잠자기 전에는 3~5권씩 책을 읽어야 한다며 나보다 먼저 책을 챙기는 우리 둘째.
<<까만 크레파스>>를 저녁마다 읽어달라고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혼자서 독후활동을 해 버렸다.  

까만 크레파스 따라서 놀이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 여름날 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스스로 그림책을 챙겨서는 그림책을 따라가며 ... 꽃도 있어야지, 나무도 있어야지, 구름이랑 하늘도 그리고, 엉망이 되었네~ 까지 해버린 것이다.  까맣게 칠하는 것만 어른들이 조금 도와주고 나머지는 아이 혼자서 ... ^^    

  

 

 

 

▲ 책에 있는 불꽃놀이만큼 근사하지는 않지만, 아이 스스로 독후활동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이뻐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난 역시 고슴도치 엄마~ ^^* (엄마가 게을러서 여름에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 ^^;)   

 

 <<까만 크레파스>> 따라 그림을 그린 날,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도 따라가며 그림을 그렸다.

 

   

 

 


▲ 후다닥 그려낸 그림 속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다. 기차길 옆에는 물고기가 사는 연못도 있고, 산도 있고, 높다란 아파트랑 집도 있고, 비가 내리는 곳이랑 해가 쨍쨍한 곳도 있단다. 구불구불 기차길을 달리는 것은 고속열차 대신 레고로 만든 기차~. ^^ 
 


자기 전에 책을 읽어준 것 뿐인데 ...
그려보라고, 만들어보라고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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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2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크는 아이~ 추천!

bookJourney 2008-12-25 16: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