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무민 시리즈.
무민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집이 '뜯어만드는 세상'으로 나왔길래 구입했다.

 

 

 

 

 

맨 먼저 만든 것은 무민하우스.
무민의 집과 무민네 식구들, 무민의 여자친구 스노크 아가씨, 꼬마 미도 보인다.  

다음은 무민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방랑자 스너프킨의 텐트. 당연히 스너프킨과 스니프도 함께 들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든 헤물렌 아저씨의 큰나무집. 사색하는 듯한 모습의 헤물렌 아저씨와 소심(?)해 보이는 필리정크 아줌마의 표정이 재미있다.



저렴한 가격에 만드는 방법도 단순한데, 만들어놓은 모양은 제법 그럴싸하다.
이 세 집을 함께 놓으면 이런 모양~.



책은 제대로 안 읽고 주인공들만 대충 아는 나는 마음 내키는 대로 배치를 했었는데, 책을 제대로 읽었던 아들 녀석이 이런 모양으로 배치를 바꾸어놓았다. 호수를 끼고 무민의 집과 스너프킨의 텐트가 서로 반대편에 있다고 한다. 호수 다른 편에는 헤물렌의 큰나무집이 있고 ...

"사실은요, 헤물렌의 큰나무가 앞쪽으로 있어야 맞는데요, 그러면 집이 안 보이니까 이렇게 놓았어요."라고 덧붙이며. ^^;

우리 동네 도서관에 무민 시리즈가  새로 들어온 것 같던데 오는 겨울방학에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나도 함께 읽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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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데요. 뜯어 만드는 세상,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애들이 읽는 책 다 따라 읽으려면 25시를 살아도 부족할 거예요.^^

bookJourney 2008-12-10 22:43   좋아요 0 | URL
예, 만들기 쉬우면서도 모양이 제법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해요. ^^
저도 좋아해서 이번 세 개 중 한 개는 제가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아들녀석한테 구박을 조금 받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