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사이소 - 생선 장수 할머니와 어시장 어린이 갯살림 6
도토리 지음, 이영숙 그림 / 보리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4, 용이 독후감, 2008. 7. 14.]

바다에서 잡힌 물고기가 우리 집 식탁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이야기를 통해 잘 설명해준다. 그리고 책의 뒷면에는 어시장인 자갈치 시장에 대하여 잘 알려주고 있다.

나는 생선의 유통과정을 이 책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 꼬리]

자갈치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할머니의 아침 모습을 통해, 어시장이 어떤 곳인지, 우리가 만나는 생선가게에 어떻게 생선이 오게 되는지를 질박한 그림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생선가게 주인은 경매 전에 생선을 골라 경매를 통해 생선을 사거나, 다른 중간상인을 거쳐 생선을 살 수도 있고, 막 들어온 오징어 배 같은 데서 직접 생선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어시장의 가게들이 서로 다른 종류의 팔거리를 가져다 놓고 특색 있게 판다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고, 외워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 그림책만 보아도 좋겠지만, 가까운 어시장에 다녀온 후에 보면 더 좋겠다.
우리 집에서는 오래 전 동해안에 놀러갔다가 배에서 막 내린 오징어를 샀던 일, 인천 어시장에 갔던 일들을 떠올리며 즐겁게 책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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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7-20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시장이나 동네 시장탐방은 3학년 사회에서 나오는 것 같죠~ 일부러 아이들 데리고 시장 구경 가야만 알 수 있는 풍경이죠.^^
자갈치 시장은 두번 갔었네요~ 생선을 사면 회 떠주고 매운탕도 먹고...^^

bookJourney 2008-07-20 21:18   좋아요 0 | URL
예, 3학년 사회에도 시장이 나오고, 4학년 1학기 사회에도 나와요. 4학년 사회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시장~ 도매, 소매~ 이런 식으로 시장을 구분해서 각각의 특징을 배우더군요. 경제활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는 듯해요. ^^*
저는 노량진, 가락동 수산시장이랑 인천종합시장(?)은 가보았는데, 자갈치 시장은 아직 못가보았어요.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말만 들었지요. ^^

최상철 2008-07-2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을 읽더라도 전.후 체험한 일을 떠올리면 생생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경제 활동에 관한 이런 책 읽기가 학습지 열심히 푼 아이들보다 확실히 이해도가 높고, 오래 가는 걸 실감하겠더라구요~ 용이는 사회 참 좋아하는 과목이 되겠습니다~ ^^

bookJourney 2008-07-21 12:55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어시장에 한 번쯤 다녀와야 그 느낌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책이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눈으로 직접 보는 게 가장 좋은 공부더군요. ^^

소나무집 2008-07-2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다 본 적이 있어요.
4학년 사회가 장난이 아니지요?
시험 볼 때마다 깜짝 놀라네요.
요즘엔 벌써 이런 걸 배우나 싶어서요.

bookJourney 2008-07-21 12:57   좋아요 0 | URL
요즘 아이들의 공부는 사회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이 다 빠른 것 같아요. '아이가 성큼 자랐다는 걸 엄마가 모르는 것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