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대여섯 살쯤 되었을 때부터 한 권 두 권 사모으기 시작했던 영어 그림책들~
책꽂이에 묵혀두고 제대로 읽지 않았던 그림책들을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첫째 아이에게는 혼자서 읽으라고 하고, 둘째 아이에게는 가끔(!) 읽어주고~.
1. My Do It!
2. Rory and the Lion
3. The Pig who wished
4. Panda Big and Panda Small
5. Walking through the Jungle
알록달록한 정글에 눈도 즐겁고, CD에서 나오는 재미있는 운율에 귀도 즐겁다.
6. Caterpillar's Wish
용이가 한 줄 느낌을 적었다.
"I think snail was so sad. Because bufferfly can fly, but snail cannot." ^^
7. Click, Clack, Moo Cows That Type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의 원작. 영어로 읽어도 재미있다.
아이 책을 함께 읽으며, 난 잠시 엉뚱한 생각을 했다. '이 책의 교훈(?)은 협상의 기술? 아니면, 중재자를 믿지 마라?' ^^;
8. silly goose and daft duck play hide-and-sick
용이의 말, "How silly they are!"
9. Grumble-Rumble!
꼬르륵~ 꼬르륵~ 소리쯤 되는 것 같다. (내 귀에는 꼬르륵이 아니라 '우르릉 쾅쾅'처럼 들린다. ^^)
10. No Bath Tonight!
이 그림책 속의 꼬마는 목욕을 하기가 너무나 싫은 모양이다. 다른 그림책에서는 목욕탕에 나타난 동물들과 즐겁게 놀던데, 이 꼬마는 온갖 동물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절대 함께 목욕할 수 없'단다. 이 책은 우리 둘째 아이에게 읽어주어야겠다.
* 5번과 7번을 뺀 나머지는 모두 DK Toddler Story Book이다. DK의 이 시리즈는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와 선명한 그림을 담고 있어 좋다. 페이퍼북인데도 장정이 튼튼하여 책장이 찢어지거나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비교적 착해서 더 좋다. (난, ㄱ 서점 매장에서 행사할 때 샀던 거라 더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