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행복한 과학 초등학교 2. 화학>>
아이들에게 맞는 재미있는 비유와 이야기를 섞어, 화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런데, 오늘 '소금물과 설탕물의 구분'에 대해서 묻는 아이를 위해, 함께 이 책을 읽다 보니 이상한 부분이 있다.

"설탕물을 끓이면 물이 날아가고 설탕이 고스란히 남는다"는 설명 .... (90쪽)

내가 아는 상식에서는, 그리고 다른 과학 책에서는 ...
'소금물은 열을 가하면 소금이 남고, 설탕물에 열을 가하면 물엿(시럽)과 같은 상태'가 된다.
열을 가하는 것과 끓이는 것은 다른건가? (에이, 설마~)

갑자기 이 책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지는 기분이다.
떨어진 신뢰와 관계 없이, 어느 쪽이 맞는지 궁금하여 ... 주말에 설탕물과 소금물을 끓여보고 싶어졌다.

내가 만드는 시럽은 설탕 : 물 = 1 : 1 또는 1 : 2 의 비율이다. 과포화 상태일 때만 시럽이 되나? 아닐 것 같은데?? 역시 궁금해서, 주말에 설탕물을 끓여보아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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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2008-07-12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럽에 대해 비교 실험, 설탕물 끓여 보시고 후기도 남겨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bookJourney 2008-07-12 15:41   좋아요 0 | URL
실험에 성공(?)하면 후기를 남길게요. 망가져도 괜찮은 냄비를 찾고 있어요. ^^

순오기 2008-07-12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궁금증이 바로 과학하는 마음인데...실험은 하지 않고 책에 써 있는 결과만 암기하는 과학 공부를 했던 1인.^^ 실험결과도 알려주실거죠!

bookJourney 2008-07-12 15:43   좋아요 0 | URL
저도 실험은 거의 못하고 책에 있는 내용만을 암기했었지요.
학교 마치고 생활하면서 보니, 일상생활 곳곳에 과학이 숨어있는데 말이에요. ^^;;
요즘 아이들은 환경이 좋아져서 제가 공부할 때보다 실험이나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행스러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