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사이언스 일공일삼 2
캐서린 셀드릭 로스 지음, 빌 슬래빈 그림, 이범규 옮김 / 비룡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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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많이 접하면서도 막상 교과서를 통해 배울 때에는 어렵게 느끼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도형.
이 책은, <<사각형>>, <<원>>으로 나온 이 시리즈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 도형의 기본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자연이나 주변 건축물 같은 데 숨은(?) 도형을 찾아보면서 도형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폭 1cm에 길이가 9cm, 12cm, 15cm인 선을 여러 개 오려 할핀으로 꽂으면서 삼각형을 만들어 보는 부분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아이와 이 놀이를 함께 해 보았는데 ...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예각삼각형,  직각삼각형, 둔각삼각형을 알고, 정삼각형, 이등변삼각형, 부등변삼각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만들어진 삼각형을 가지고는 삼각형의 유형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꼭지점, 높이, 밑변 같은 삼각형의 용어도 파악하고, 각 삼각형의 특징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수학에서 '삼각형'을 배울 때 도움이 될 듯. ^^)



이 책에서는 평면적인 삼각형만이 아니라 입체를 이루는 삼각형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놀이도 여러 개 들어있다. 그 중 하나가, 두꺼운 종이로 삼각형과 사각형을 만들고 펀치로 구멍을 뚫은 후 고무줄로 연결하면서 다면체를 만드는 것.
아이와 둘이서 한밤중에 정사면체, 사각뿔, 삼각기둥 같은 것들을 만들며 다면체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부분은 훗날(?) 입체도형을 배울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 놀이를 따라하다 보면 아이의 생각주머니도 자연스럽게 열리는 모양이다.
아이가 "이각형은 있을 수 없나요?", "6cm, 6cm, 12cm 짜리로는 삼각형을 만들 수 없나요?", "정사면체를 삼각뿔이라고는 안 하나요?" 같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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