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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이와 마법의 콩알 - 비룡소 아기 그림책 46 ㅣ 아기 돼지 토실이 46
믹 잉크펜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잭과 콩나무에서 따온듯한 제목, 토실이와 마법의 콩알.
어떤 식으로 패러디를 했는지 궁금하여 펼쳐든 책. 귀엽고 행복한 토실이의 얘기가 펼쳐진다.
토실이는 잃어버린 인형 포동이를 찾으러 다니다 콩알을 한 개 발견하고는 화분 속에 콩알을 숨겨둔다. 그런데, 이 콩알은 마법의 콩알, 쑥쑥 자라 거인이 살고 있는 구름 위까지 닿는다.
토실이는 "포동이 못 보았어요? 이렇게 생겼어요."
거인은 "마법의 닭 못 보았니? 이렇게 생겼어."
콩잎을 들춰보니, 거인의 닭이 나오고 그 뒤에 토실이의 포동이도, 황금알도 숨어있다.
포동이를 찾아 거인에게 손을 흔들며 되돌아가는 토실이의 자동차에는 예쁜 황금알이 한 개 실려있다 ~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선으로 그려진 그림에, 요기조기 들춰보는 재미가 있는 플랩북,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의 포동이와 황금알의 발견 ~
무엇보다도 ... 행복하고 즐거운 결말 ~~
'잭과 콩나무'를 아이에게 보여주려다 왠지 모르게 망설여졌던 나로서는, 이 책은 행복한 선택이었다. 다섯 살 딸아이도 너무나 즐거워하며 저녁마다 이 책을 꺼내든다. ^^
두 살 정도의 아가들부터 네다섯 살 아이들까지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림책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토실이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오후에 도서관에 가야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