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line in London (Paperback)
루드비히 베멀먼즈 / Viking Childrens Books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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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간 페피토가 마들린느와 그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시름시름 말라간다.
보다 못한 스페인 대사님(=페피토의 아버지)이 마들린느와 친구들을 런던에 초대하는데...
페피토에게 선물하려고 산 늙은 말(은퇴한 말)이 근위대의 나팔 소리를 듣고 그만 담장을 넘어 뛰어나가, 마들린느와 페피토를 태운 채 런던 시내를 행진한다.

다른 마들린느의 책에서 파리의 풍경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런던의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런던의 빨간 이층버스, 근위대가 행진을 하는 궁, 공원, ....

마들린느의 책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 단순한 그림 속에 많은 풍경을 담고, 짧은 글 속에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우정과 이별, 회복, 애완동물(=말)에 대한 아이들의 각별한 애정 ...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씩씩하고, 재기발랄하며, 마음이 따뜻한 마들린느와 그 친구들은 언제 보아도 기분이 좋다.

* 책 사이사이 어른들이 보아도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다. 대사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임지가 바뀌는 장면에서는 "대사는 집세를 내지는 않지만, 여러 곳으로 보내질 수 있다."라는 식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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