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맘에 드는 사이트를 만나면 다른 것들을 잊고 컴퓨터에 빠져지낼 때가 있습니다.

알라딘 서재가 최근에 재미를 붙인 사이트 중의 하나인데요,
명목 상으로는 "아이들과 책 읽은 소감을 올리고, 좋은 책들을 찾아본다"는 것이나, 실제로는 제가 책에 빠져, 혹은 이집 저집 서재 구경에 빠져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잠든 시간에 마실을 다녔으나,
이제는 아이들이 깨어있는 시간에도 열심히 마실을 다니며 책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전 네 살 딸아이 하는 말이 ...
"엄마, 컴퓨터 그만 하고 책 읽어요~~"

이런 ....주와 부를 바꾸고, 목적과 방법을 혼동하고 있는 엄마에게 건넨 아이의 말이었습니다. !!!

"미안하다, 엄마가 잠시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구나."

* 2007.9. 슬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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