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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품 오두막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
멕 로소프 지음, 박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항상 똑같은 규칙속에서 지내오던 주인공은 성 오스왈드 중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그의 삶의 빛이 시작된다.
주인공 '나'는 규칙속에 얾매여 지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
물론 학교의 억압이 심하긴하지만 그것정도는 견뎌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보통 학생들이 말하기를, '이런 건 왜 배워요?' 하는데, 삶에 그것을 이용한다는 이유도 물론 잇겠지만,
그것을 견뎌내는 과정을 겪으며 성숙해짐을 알게하려는 것이고, 성실성과 인내심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인공 '나'는 그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행복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수업에 무관심해서, 굉장히 놀랐고 색다르게 느껴졌는데 별로 부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사실 작가가 보여주려는 것은 이런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역시 작품은 독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것!
성장하면서 누군가를 자꾸만 떠올리고, 그리워하고, 얼른 만나고 싶어한다.
처음 겪는 감정에 어떻게하면 좋을지, 난감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감정에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 서술은 섬세하고 솔직해서 진솔함이 읽는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읽는동안, 공부는 언제...? 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난감한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