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테라피 - 뉴욕 최고의 퍼스널 쇼퍼가 알려주는
베티 할브레이치.샐리 웨디카 지음, 최유경 옮김 / 올댓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외모도  경쟁력이 되버린 요즘 패셔 역시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만큼 우리 사회에 크나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옷을 잘 입고 싶은데,,, TPO에 맞는 옷 차림을 하고 싶은데.....하는 생각은 있지만,

막상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 옷은 없고,  철지난 옷들 뿐이니

해년마다 옷을 사들이긴 하는데. 입을만한 옷이 없는건 매년 반복되는 건 누구나가 겪고 있는 일일 것이다.

나 역시나, 옷사는걸 몹시나 좋아하는 패션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게 높아 ㅋㅋㅋㅋ

쌓여버린 옷들로 인해 옷장이 무너졌던 ㅋㅋㅋ 일 까지 있었던 터라 이번에 뉴욕 최고의 퍼스널 쇼퍼가 썼다는 『패션 테라피라는 책을 보고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릴때는 그냥 이쁘기만 하면 무조건 OK였는데, 20대 후반을 넘기고 30대가 되다보니, 무슨 행사가 이리도 많은지... 경조사에 참석할 옷은 따로 준비가 되어야 할텐데....  한계절에 한 두번 입을 경조사 복을 따로 구매하긴 주부인 나에게 조금은 낭비 같고...  그렇다고 대충 입고 참석하기는 싫은게 여자인지라... 경조사가 잡히게 되면 매번 옷으로 인해 고민하게 되는데,  『패션 테라피』는 이런 우리들의 고민을 옆에서 듣고 바로 해결해주는 것 처럼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 같았다.





패션니스타가 되기 위해선 일단 옷 입기를 즐기라는 저자 배티 할브레이치와 샐리 웨디카

이  말에 격하게 공감했던 김봉님 ㅋㅋㅋㅋ 가끔 너무 튀는 스타일로 난해하다는 말을 듣는데, 이렇게 수 많은 옷들을 입어보고 다양한 스타일로 즐겨봐야 진짜 나한테 맞는 스타일도 찾을 수 있고, 이렇게 나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다 보면 점점 옷입는 것에.. 패션을 알아가는 것에 대해 재미가 붙을 것이다.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에 절대로 두려워 하지말것!

내 옷장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선 2년이상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버릴 것!!


이 두가지는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한 것인지라 저자도 책의 첫 페이지에 이 내용에 대해 강조 또 강조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돌아 10여년전에 입은 옷들이 다시 유행이 되더라도 10년전의 옷을 다시 입을 수는 없을테니 복고풍이 유행할 것을 기다리지 말고 그냥 과감히 버리라는 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역시도 ㅋㅋㅋ 언젠가는 입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몇년동안 입지 않은 옷들까지 차곡차곡 쌓아두는 데 이번에야 말로 옷장 정리를 제대로 해야할 것 같다는 ㅋㅋㅋㅋㅋ





쳅터3에 기술한 액세서리의 중요성 역시나 공감에 공감을 더하며 읽었던 페이지 였던 것 같다.

옷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이 생기고 나면 액세서리의 다양한 활용범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데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이 저자는 패션의 기본에 대해 기술 한 뒤 쳅터3에 액세서리의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그러면서도 필요한 내용들만 쏙쏙 설명해놨다


『패션 테라피』는 패션을 소개 하는 수많은 책들에서 사진을 중심으로 그냥 패션에 대해서만 자르르르르르르 보여주시기식의 수박 겉핥기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옷입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하나하나 기초부터 자세히 패션에 대해 열거함으로 나 스스로 직접 패션에 대해 재미를 붙게 하께끔 만들어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봉님인지라 그동안 패션에 대한 책들을 꽤 많이 사서 봤는데, 『패션 테라피』처럼 자세히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책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올 칼라의 옷을 잘 입는 모델들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패션책을 기대하고 『패션 테라피』를 본다면 책에 대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책을 기대한다면 차라리 잡지를 사서 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패션 테라피』는 말했듯이 옷의 본질과 나 스스로 패션에 빠지게 만들고, 패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가에 대해서 . 기본적인 것 부터 하나하나 서술 되고 있기에 이미 패션의 세계에서 활약중인 고수들보다는 이제 옷에 대해 즐거움을 깨닫게 된 패션 입문자들이 보기에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특별한 의상부터 일상복도 멋스럽고 시크하게 입으라는 저자의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속옷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옷의 기본이 되는 속옷인 브래지어는 그냥 디자인이나 그 기능성만 보고 대충 사서 오는데 반드시 입어보고 살 것을 강조하는 저자.

옷은 눈으로도 보지만, 일단 편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아무리 이쁜 디자인의 속옷도 내게 맞지 않으면 불편하면 입지 않게 되니, 꼭 입어보고 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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쳅터 8에 나오는 옷 보관법과 관리법은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 너무 좋더라는

뉴욕의 유명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의 솔류선 디렉터가 되어서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했던 베티 할브레이치와, 마드모아젤, 엘르, 셀프, 보그등 수 많은 잡지에 패션과 뷰티에 관한 기사를 써온 샐리 웨디카 이 둘이 만나 함께 써내려간 『패션 테라피』



옷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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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주진욱
소피박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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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진욱과 세린이 8년만에 재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즘 과거회상과, 현재가 오가는식의 스토리 진행이 인기인지.... 이 책 역시나,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야기가 왔다갔다하면서 진행이 된다. 과거 진욱을 몹시도 따르고 좋아했던 여주 세린. 하지만 진욱에 대한 오해로 그를 떠났고, 8년만에 재회한 그에게도 여전히 차갑다.


8년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그들의 사이.

진욱은 그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던 세린이 떠난 뒤에어 커져버린 제 마음을 알게되고 뒤늦게 후회하지만, 그녀를 잡아올 방법은 없었다. 그렇게 그녀를 기다렸고, 8년만에 드디어 세린을 만났지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에 마음이 아플뿐이다.


과거, 사랑했었던 여자를 잃고 재회하는 남자.

이 얼마나 매력적인 후회남 스러운 시놉이란 말인가!!!!! 허나, 글은 아쉽게도 후회남 스러운 남주의 모습을 절절하게 그려내진 못한 것 같았다. 후회남스러운 부분이 나오는가 싶었지만, 그러기엔 여주는 남주 진욱에게 여전히 다정스러웠다.

여주가 차가워졌다고 느끼는 이는 남주 혼자였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초반 잠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물론 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 있음)

 

8년만의 재회물이지만, 나는 그들 사이의 애틋함도 간절함도 크게 느낄 수 가 없어서 조금 안타까웠고 ㅠㅠㅠ 뭐든 조금씩 갖춘 남주가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다정하려면 제대로 손발 오그라들정도로 다정해주시던가, 게략남으로 밀고 나가려면 확실하게 능글능글 계략적으로 표현이 되던가... 했음 좋았을 텐데 ㅠㅠㅠ 후회남 스러운 매력 살짝, 다정남 매력 찔끔, 계략남 스러운 부분 조금, 순정남의 모습도 약간 보여주다보니...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남주가 되버린 것 같아서 ㅠㅠㅠ 이런 다양성을 갖춘 남주는 내 스탈이 아닌지라,,,, 주진욱씨는 나에겐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 것 같지만, 반대로 다양한 매력을 다 갖고 있는 남주다 보니, 여러 사람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은 들었다.


책은 뚜렷한 악조도, 그들의 연애를 방해하는 이도 없었다.

순전히 여주의 오해로 둘은 갈라서야 했고, 오해는 풀리고, 둘은 사랑하고, ... 스펙타클한 사건사고가 없다보니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졌던  『그 남자 주진욱』

 


유쾌 달달했던 로코물 다음에 바로 이어서 읽어서 그랬는지....  『그 남자 주진욱』이 더 심심하게 다가왔던 것 도 같다.

조금만 양념이 가해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가님의 처녀작인 것 만큼 ( 처녀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북은 출간작이 있나 잘 모르겠고 ㅠㅠㅠㅠ) 앞으로의 작품에서는 이보단 더 다듬어진 매력적인 글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 믿기에 앞으로 나올 작가님의 다른 신작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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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Little Lies (Paperback, Large Print)
리안 모리아티 / Large Print Pr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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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모리아티는 이미 ' 허즈번드 시크릿'을 통해 너무 잘 알려진 베스트 셀러 작가다. 그래서 이번에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했을 때 관시을 안 갖을래야 안 갖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전작인 '시크릿 허즈번드'에서도 전혀 관계가 없을 듯 한 인물들이 엮이게 되괴 결국 하나의 사건에 모두과 관련이 있는 상황들로 반전에 반전을 가하며 흥미를 선사해 주시더니 이번 신간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에서도 역시나 독특한 스타일로 서서히... 강하게 나를 책속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 같다.




퀴즈대회의밤에 누군가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가 죽어는지.. 누가 죽인건지.... 살해당한건 맞는건지... 그 어떤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시작되는 이야기인지라

궁금증을 더 유발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강하게 시작됐던 이야기의 첫 시작에 반해, 의외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살해와는 상관 없는 듯 한 아이들의 폭력과, 작은 폭력으로 시작된 사소한 아이들의 사건이 어른들에게까지 미치며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는 제인의 이야기로 그리고 그녀를 감싸고 도는 셀레스트와 매들린을 중심으로.... 셋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데 각자 다른 속사정을 갖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도 궁금했고, 각자 다른 사정이고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전작인 '허즈번드 시크릿'처럼 이들도 왠지 엮여있을 거란 생각이 들면서 과연 이들은 어떤식으로 엮여있을지 유추하며 보는 재미가 꽤 컸던 것 같다.




특히나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현재로 돌아와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학부모들의 취조 내용과 기자들과의 대화드롤 인해 이야기의 첫 부분에 나왔던 살인사건을 잊지 않게... 그리고 과거의 평범하디 평범한 그들의 일상이 분명 퀴즈의밤에 일어난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암시에, 이야기는 읽을 수록 더더더 흥미로워졌다.

초반은 조금 심심하게 시작되었기에,,, 중간을 넘기기까지는 조금 힘들었는데, 초중반을 넘기고,, 세 여자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 지면서,,, 나 역시 점점 몰입해서 읽게 되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는 이야기의 결말과, 세 여자의 연관관계는 ..아... 역시 리안 모리아티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책 역시나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 주연으로 HBO 미드 방영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영상으로 만나는 책은 어떤 느낌일까 몹시 궁금해 진다.

아주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보는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허즈번드 시크릿'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 좀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엄청난 벽돌두께임에도 몰입도는 짱이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되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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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윤자씨
박수정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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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배에 대롱대롱 떠 있길래 냅다 낚아 채 온 박수정님의 『여우와 윤자씨

프로라 그런지, 작가님의 책은 예전책들도 촌스럽지 않아서 그냥 믿고 구매하는 것 같다~ 역시 프로 작가는 달라도 다르다


어제 서평책 보려다가, 너무 안 읽혀서 어떤 느낌인자 맛보기만 볼까? 하고 집어 들었으나 결국은 책을 다 봐버렸고 ㅋㅋㅋㅋ 역시 나는 박작가님 책이랑 잘 맞는가 봉가


와!!! 너무 재밌다!! 재밌어서 미쳐버리겠어!!

하는 느낌이 있는건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짜증 요소들이 없어서 훅훅훅 빨리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가벼우면서도 유쾌한 내용인지라, 킬리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책이 잘 안읽힐때 그냥 읽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여우와 윤자씨』


이 책 역시 내가 좋아하는 연하남 남주.

그치만 뭐.... 내가 좋아하는 연하남이 갖고 있는 박력 터지는 그런 매력은 없었고, 그냥 부잣집 도련님 ㅋㅋ 철딱서니 없어서 그저 부모 돈으로 호위호식 하면서 잘 살아보려는 남주 ㅋㅋㅋㅋ 일하는 것도 싫고 공부는 더더더 하고 싶지 않고 ㅋㅋㅋ 그냥 부모돈으로 부를 누리며 땅땅 걸면서 살고 싶은 남자 ㅋㅋㅋㅋ 어찌보면 진짜 ㅋㅋㅋ 노답인 남주인데 ㅋㅋㅋㅋ 하는짓이 밉지가 않네 이 남자 ㅋㅋ


여자를 좋아하지만 이 여자 저 여자 한테 찝적거리지 않아서 좋았고 특히나!!! 여주의 친구인 나미녀 ( 몹시 이쁜 강남미녀st로 등장해주심) 가 그렇게 꼬리를 쳐도 절대 넘어가지 않은 이 남자의 뚝심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의 책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암유발적인 악조가 등장하지 않는 다는 거다. 작가님책에 나오는 악조들은 그냥 극의 흐름에 필요한 적당한 선의 악조일 뿐이지, 개념 장착이 안된 노답인 악조들은 아닌지라, 책을 읽는동안 화가 나지 않아서 좋았을 뿐이고 ㅋㅋㅋㅋ

이 책은 남주도 여주도 역시나 내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요즘 정말 매력 터지는 남주, 여주 만나기 힘드네) 가벼운 스토리와 작가님의 유캐한 문체로 인해 훅훅 하고 읽을 수 있었다는 ㅋㅋㅋㅋ 내가 워낙에 가볍고, 유쾌한 책을 좋아하기에 나한테는 잘 맞고 재미가 있었는데, 잔잔하고, 뭔가 무거운 문체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보니깐 ,2008년도에 작가님이 연재하신 글이라고 하셨었는데 그래서 아주 조금 뭔가 예전 느김의 그 유치함(?) 그런 것도 갖고 있어서  ㅋㅋ 막 인소처럼 손발이 오글아드는 싼티나는 유치함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ㅠㅎㅎㅎ) 여하튼 유치하고 새털마냥 가벼운데 나쁘지 않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가벼운 로코물을 찾고 있엇다면 이북으로 봐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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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뜻대로 1
백묘 지음 / 단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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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 등장해 준 남주.

누구나가 쳐다볼 만한 완벽하게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의 남주의 똥끼 충만한 행동들과 사차원적인 발상들로 이 남자 좀 짜증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여주인 재인도 이런 남주가 꼴비기 싫어 죽을라 한다.


진짜 너무 제멋대로인 남주.. 이 남자의 정체가 대체 뭐야...하면서 진정 이 사람이 남주가 맞을까 하는 의심과 함께 시작된  『여왕님 뜻대로』 이 엉뚱하고도 제멋대로인 남자의 행동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 되는데, 그동안 여주 앞에서 과묵하고 차갑고, 그저 멋있기만 하던 남주들만 봐오다가 이런 독특한 남주를 만나서 그런지, 처음의 이건 ?미?? 하던 느낌들이 어느새 이 남자의 매력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 남자에게 매력을 느낄즈음 여주 역시도 남주를 신경쓰게 되고, 마음이 가고 있더라는.... 읽고 있는 자와, 책 속의 주인공이 함께 마음이 동한 이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 더 몰입해서  『여왕님 뜻대로』를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작가님의 글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백묘님이 오랜시간 동안 독자들로 부터 사랑받고 있는지 알것 같더라는


책은 유치한 듯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예전에 읽었던 손발 오갈거리는 인소 같은 느낌은 아닌.... 그런 적당히 유치 (유쾌와 유치 사이?? 아 어렵도다!!!!) 한 이런 느낌을 나는 좋아해서 ㅋㅋㅋ 3권짜리임에도 진짜 훅하고 읽었던 것 같다.


특히나 책 전반에 깔려 있는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읽었다는. 어린시절 여주에게 상처를 준 상대를 위한 복수(?)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예전에 읽었던 13월의 첫사랑과 조금 닮기도 했던 것 같다.

여주가 자신만의 성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그녀의 복수를 도와주고, 해결해주는 멋진 남주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여주.  이 둘의 조화도 좋았고


특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지닌 여주가 범죄자나 악조들과 유도 심문 스러운 대화를 할 때 마다 나오는 "거짓말"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하게 중독이 되더라는 ㅋㅋ 상대가 무슨 말만 하면 "거짓말" ㅋㅋㅋㅋㅋㅋ 하며 차가운 눈동자로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각한 분위기인데 ㅋㅋㅋㅋㅋ 이게 반복되다 보니 나는 또 혼자 웃겨서 ㅋㅋㅋㅋ 꺌꺌 거리고 ㅋㅋ


로맨스도 전반에 깔려 있지만, 로맨스 보다는 여주의 과거 사건을 풀어가는데 이야기의 중점이 더 실려 있어, 으흠... 내 기준에서는 로맨스가 막 풍족풍족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중간 중간 잠깐씩 남주가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여주를 향한 속 마음을 내 비치는 장면들은 짧게나마 심쿵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능글능글 까불까불 하는 남주가 여주로 인해 상처받고, 그녀를 지켜주지 못 했을때 (자기 잘못도 아닌데 ㅠㅠㅠㅠ) 심각심각 해지는 데 캬아아아아아!! 가끔 보이는 이런 진중한 모습 좋아 좋아


늘 여주의 입장에서 여주만을 위해 움직여주는 남자 성현.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는 남자인지라 당연히 사랑도 처음인 남자.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려워 본의 아니게 여주에게 상처를 주지만, 상처준 본인이 더 힘들어하고 마음아파해서 또 그런 그의 모습에 모성애가 발동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재인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슈펴맨 처럼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진정한 능력남....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주지만, 절대로 무게잡지 않고 여전히 껄렁껄렁 능글 맞게 행동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이 남자의 묘한 매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버린  『여왕님 뜻대로』 이런게 작가님의 힘인 것 같고~

처음엔 그저 얄밉던 남자였는데 어느샌가 맘속에 자리잡아 오.. 이 남자 꽤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웹소다 보니 당연히 씬이라던지 끈적끈적하나 분위기는 PASS!! 

끈적거리는 분위기 없이도 충분히 유쾌했고, 재밌었던  『여왕님 뜻대로』


살짝 아쉬운 것 이 있다면 여주를 힘들게 만들었던 악조의 엔딩이 조금은 허무해서..... 뭔가  좀 더 강한 고통을 맛보여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조가 모옵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ㅋㅋㅋㅋ 심심한 엔딩이지 싶기도 하고 ㅋㅋ 계속 악조가 분명 괴로워하고 있는 장면이 나올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기다렸건만 ㅋㅋ  사건의 끝에는  늘 그렇듯 남주와 여주의 달달한 이야기들로만 가득가득  채워져 있더라는


엄청난 능력가 남주와 여주의 신데렐라 이야기라던지~ 남주를 졸졸졸 따라다니던 여조도, 모두다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지고~~ 그러고 보니 이 글은,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마귀할멈 같은 그 악조를 제외하곤 막 짜증날 정도록 여주와 남주 사이를 방해하는 악조들은 등장하지 않았구만 ↗↗↗↗↗↗↗ 악조 없는 글을 좋아하는 봉님인지라 이런 부분 역시나 내 마음에 들고만


주저리 주저리 길게 말을 늘어놨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사건중심의 로맨스소설 '여왕님 뜻대로'는 나한테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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