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복종하세요 1 제로노블 Zero Novel 46
프레스노 지음 / 동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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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복종하세요 대략의 줄거리

남자 주인공에게 죽임을 당하는 조연에 빙의된 플로리아 베논

소설 '꽃에게 복종하세요' 속의 플로리아 베논은 마도학자인 아버지를 존경하여 그가 원하는대로 모든것을 해주는 충성심 가득한 딸이었다

그렇게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거대한 표범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종족으로 태어난 황태자에게 잔인한 실험들을 해왔고,

어느날 폭주해버린 소설 속 남주 카르텔에게 가장 먼저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었다.

이대로 계속해서 아버지의 명령에 실험에 동조한다면 그녀 역시 죽게될 운명

운명을 바꿔야 했던 플로리아는 그에게 거래를 제시했고, 그녀의 거래때문이었을까? 소설 속 이야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요즘 이런 빙의물, 판타지소설, 수인물, 마력에 관심이 있던지라 꽃에게 복종하세요 역시나 내 취향에는 잘 맞는 글이었다

짐승남 레알 짐승남인 남주 카르텔의 여주를 향한 지독한 집착도 좋았고, 나약하지 않는 절대로 민폐스럽지 않은 뇌섹녀 스럽기도, 능력녀이기도 한 여주도 매력있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주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리카엘, 벨루스, 아르덴도 다 멋짐미 뿜뿜 거리는 매력적인 인물들이었다

모두들 여주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선은 넘지 않는 ㅋㅋㅋ 그 묘한 느낌도 좋았고 캬캬캬캬

한 가족이었지만, 피가 섞인 진짜 가족은 아니었으니께 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가도, 천천히 진행되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

늘어지는 부분 없이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일말의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에게도 황제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여주일행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파고 들면서 숨겨진 일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고,

원작소설 '꽃에게 복종하세요'의 진짜 여주가 등장해서 못된 짓도 하고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끊임없이 사건들이 발생을 하는데

이런 사건들이 길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금방 금방 해결된다

여주의 지혜와 힘으로 마음 졸이기 전에 금방 금방 해결되버린 부분이 악역들이 활개치는 글을 안좋아하는 나한테는 더 없이 좋았으나

간단하게 끝나버린 사건들로 인해 조금은 시시하다고 느낄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 처럼, 악역이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고, 여주네 일행들이 악역들한테 계속해서 당하다가

엔딩때가 다 되서야 시원하게 사이다 복수 해내는 짜릿한 글 보다는 빨리 빨리 해결하고

무적 강팀이 우리팀인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ㅎ

짐승남 매력 제대로 뽕뽕 해주시던 남주

살짝 건방지고 무심한 듯 시크한 이런 말투도 좋고, 여주한테 별로 관심 없어 보이지만

여주가 다른 이종족의 냄새를 뭍히고 오자 스리슬쩍 질투하는 모습도 좋았던 ㅋㅋㅋ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

서로 분위기 살피는 이런 살콩살콩한 분위기가 참 좋은데 꽃에게 복종하세요는 언제인지 모르게 여주를 좋아해버리고

집착하고 소유하려는 남주로 인해 초반 썸단계에서 느껴야할 그런 찌릿찌릿한 부분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살짝 아쉽긴 했지만

진짜 짐승인 짐승남 남주님께서 섹시미 철철철 하며 일편단심 여주만 바라보며

싯구싯구 해주시는데 이런 매력 좋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반 남주의 말투가 좋았는데 둘이서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하고 ㅋㅋㅋㅋㅋ 하더니만 말을 놓는데

이런 말투는 왠지 현대물 말투 같아서 이질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ㅎㅎ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대화 싫어해서 ㅋㅋㅋㅋㅋㅋㅋ

혼내줘 자기야 ㅋㅋㅋㅋ 이런거

책에는 분명히 싯구 딱지가 붙어 있었지만 글은 1권 중후반이 되도록 야릿야릭한 느낌이 없더니만

정식으로 혼인을 하고 첫날밤을 보내더만

우리 남주님께서 아주 제대로 짐승남의 매력을 발산해주신다

그렇지 그렇지 ㅎㅎㅎㅎㅎㅎ

시도때도 없이 여주에게 집착하며 소유하려는 남주로 인해 2권에서는 좀더 후끈후끈한 싯구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꽃에게 복종하세요의 씬이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쓸데 없는 말을 많이 안해서 ㅎㅎㅎ

더티토크도 없고 더티한 묘사도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더티토크 왜 이렇게 싫지 ㅋㅋㅋㅋㅋㅋ

꽃에게 복종하세요는 남주 보다는 여주의 매력이 더 좋았던 글이었지만 잣잣 에서만큼은 우리 남주님께서 힘 제대로 발휘해주신다 ㅎㅎㅎㅎㅎㅎ

머리로 생각하고, 결정짓는 건 전부 여주가 하고 ㅋㅋㅋ 뭔가 힘을 써야할 때는 남주가 나서는 구도로 인해

여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주의 매력이 살짝콩 아쉽긴 했지만, 남주 뿐 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했던

여주의 오빠들이랑 짐승남 매력 뽐뿌 해주신 여주의 귀여운(?) 남동생 벨루스도 매력발산을 제대로 해주셨기에

글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좋았다는 거

여주의 첫째오빠 리카엘도 나 너무 좋았는데 ㅎㅎㅎ 리카엘을 주인공으로 또 다른 연작이 나와도 좋을 것 같고 ㅎㅎ

멍뭉미 뿜뿜 했던 벨루스 그리고, 뭔가 보호해주고 싶었던 보호본능을 일으켰던 아르덴까지

아 진짜 다 너무 매력적이고 다 너무 착하고 순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

현생에 치여서 글을 조금 끊어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아니었나 싶다

수인물, 걸크 여주, 남주 보다는 여주의 활약성이 큰 그런 글을 좋아하는 판타지 로맨스 취향이신 분들은 아마도

나만큼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당

프레스노 작가님은 처음 접하는 작가님이셨는데, 필력도 나쁘지 않았고

이래저래 매력있었던 꽃에게 복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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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간호사들에게 건네는 응원
김리연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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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한 학생이 간호사들의 워너비 간호사가 된 본인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

나는 꿈꾸는 간호사 입니다

간호사의 꿈을 꾸게 되면서, 제 꿈을 위해 조금씩 조금씩 한 발 내딛던 그녀가 한국의 대형 병원에서 부터

뉴욕의 대형 병원에서 항암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그동안 여러 자서전을 읽어보았고, 그 중에 의사의 이야기도 있었고, 다른 분야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간호사의 이야기를 이렇게 가까운데서 들여다 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간호사의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그녀가 겪었던 일을 솔직하고 당차게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나간 "나는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허밍버드의 특유의 편집력으로 좀 더 친근하게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간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접할 수 있게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최고의 항암 전문가가 되기까지 그녀에게는 차별도, 시련도 수없이 있었건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피나는 노력과 끈기로 이겨낸 그녀를 보면서,

많이 나태해져 있는 나를 스스로 반성하며 좀 더 알차고 값지게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그녀의 이야기

그리고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그녀의 이야기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을 묵묵히 걸어가며 꿈을 이뤄낸 그녀의 이야기를 보며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더 큰 힘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느 분야든 꿈을 향해 달려 가다보면 시련이 있기 마련이기에

그녀의 노력을 보고, 그녀의 긍정 에너지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에

꼭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일 것 같다

책의 패키지도 너무 귀엽귀엽 아기자기 하니 이뻤고,

너무 귀엽고 예쁜 엽서와, 링겔 모양의 포장지까지 ㅎㅎㅎㅎ

진짜 너무 이뻐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았던

나는 꿈꾸는 간호사 입니다

중간 중간에 간호사가 되기 위한 팁들이 이렇게 적혀 있는데

이 부분 역시나 정말이지 큰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잊지마 꿈이 있는 한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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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짐승 1~2 세트 - 전2권
조례진 지음 / 청어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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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줄거리

동생 규하를 살리기 위해 흡혈귀(루아스)에 의해 목숨을 잃었던 여주. 연하

죽음의 문턱까지 간 연하를 살려준 또 다른 루아스 남주. 이반

이반은, 연하에게 제 피를 주는 것을 끝으로 그녀의 곁에서 사라졌고

연하는 규하에게 제가 살아있음을 알리거나, 만남을 갖게 된다면, 그녀를 죽여버리겠다는 SN의 수장 대공의 협박으로 인해

세상에 하나 뿐인 가족 규하를 만나지도 못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자신을 그녀의 아버지라 칭하는 남자는 그녀가 몸 담고 있는 MCTC 서울 지부에 새로 부임한 국장 루아스.

묘한 페로몬을 풍기는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나면서

평온(?)했던 그녀의 일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읽은 종이책

그동안 로맨스소설들은 전자책으로 거의 듣기 기능으로 듣곤 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읽었던 종이책이었던 것 같다

조례진 작가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출간 되기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꽃의짐승"

진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조례진 작가님의 신작이라길래 아묻따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었는데

받고 보니 이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뱀파이어물이다!!

요즘 이상하게 평범한 현대물, 현대물 속의 재벌 남주에게는 더이상 양이 차질 않고, 좀 더더더더더 하다 보니

재벌 남주는 당연한 거고 거기에 초월적인 힘을 갖고 있는 초월적인 남주에 눈길이 자주 가고 있었는데

이 글은 요즘 내 취향에 제대로 저격하는 남주상을 갖고 있는 그런 완벽한 글이었고

다행히도 완벽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너무나도 재미있는 글을 완성해주셔서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더라는 거 ㅎㅎㅎㅎㅎ

이야기는 시작부터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기에

초반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권에서는 쫄깃 쫄깃 거리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시작되지 않는다.

어떤 시점에서는 조금 고구마 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주인공들의 로맨스

여주는 감히 남주를 남자로 좋아할 수 없다 생각하고

남주 역시나 어려도 너무 이런 이건 뭐 최소 천살의 나이차이니 ㅎㅎㅎㅎ 쉽지 않은 관계이긴 하지만 ㅎㅎㅎ

어리고 순수한 여주를 여자로 좋아한다 생각을 못한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향한 끌림은 둘 다 인식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금사빠 보다는

아직 제 감정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모르고 괜히 상대가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그런 관계를 더 좋아하기에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기 전인 1권이 묘하게 설레이게 다가 왔던 것 같다.

순진 순진 순수한 여주

누구보다 강한 힘을 갖고 있는 여주였지만 괜히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우리 여주는

요즘, 걸크의 매력에 빠져 있는 내 마음마저도 홀딱 빼앗아 가버렸던 것 같다

순진해도 너어무 순진한 우리 여주

그런 여주였기에 더더더더 남주의 마음을 혼란하게 만들었고 ㅎㅎㅎㅎ

저도 모르게 남주 힘들게 만들어버린 우리 여주님 ㅎㅎㅎㅎㅎㅎ 나 이런 여주 왜이리 귀엽지 ㅎㅎㅎㅎ

글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

대한민국 서울이 배경이지만, 등장인물 대다수가 외국인.

거기다 엄청난 출연진들 ㅎㅎㅎㅎㅎㅎ 이름 장애인 나에겐 조금 힘들기도 했던 글이었다

게다가, 뱀파이어, 흡혈귀를 뱀파이어라 칭하지 않고 루아스라 칭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늘 1357로 글을 시작하는 나이기에

처음에는 루아스가 사람 이름인 줄 알았다는 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더불어 ㅋㅋㅋㅋ 루아스가 되기전 이름으로도 나오고, 루아스가 된 이후의 이름으로도 나오고

어떨땐 풀네임으로 불리고, 그러다가도 성만으로도 불리고 미들 네임으로만도 불리고 하는데

결국은 모두 동일인물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ㅋㅋㅋㅋㅋㅋ 동일인물로 인식하지 못한 나는 이 놈은 누구고, 저 놈은누구지? ㅋㅋㅋ 하면서 ㅎㅎㅎㅎ

읽었다는 거

단언컨데, 꽃의짐승은 처음 읽은 것 보다 재탕할 때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처음엔 등장인물들이 조금 많아 몇몇은 스킵하고 읽어버렸는데 ㅋㅋㅋㅋ 그러면 안될 인물도 있었고 막 ㅋㅋㅋ

이야기는 주인공의 고구마 로맨스가 1권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들의 로맨스가 답답하지 않게 느꼈던 이유중의 하나가

완전 다른 연애를 시작하는 여주의 동생 규하와 남주의 보디가드(?) 렉스의 뜻밖의 로맨스가 은근 화끈해서

이들의 알콩달콩 거리는 로맨스에 빠져들다 보니

조금 느린 주인공의 이야기에 많이 지치지 않았던 것 같았다 ( 아까도 얘기 했지만 조금 느린 로맨스도 나름 설레였기에 좋기도 했고)

규하(여주의 동생/ 여조)는 연하와는 다르게 조금 더 터프한 걸크 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그날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쌍둥이 언니마저 잃고,

혼자서 쓸쓸히 살아왔다

12년동안.....

연하의 꿈이었던 선생이 되어서..... 이런 그녀의 사연이 무덤덤하게 나오는데

아 ㅠㅠㅠㅠ 나이 들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담한 그녀의 사연에 왜 눈시울이 붉어지냐고 ㅎㅎㅎㅎㅎㅎ

덤덤하게 연하가 살고 싶었던 삶을 살아오며

외롭게, 그러면서도 외롭지 않은 척 살아온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렉스

정말 어쩌다 엮이게 되버린 그들의 관계였지만, 이둘 은근 화끈하게 연애를 해 주신다 ㅋㅋㅋ

좋아

이런 화끈함 ㅎㅎㅎ

눈치라고는 개코딱지 만큼도 없는 남조 렉스

ㅋㅋㅋㅋ 이 남자가 외모적인 부분은 진짜 탑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찌보면 남주보다 더 예쁜 외형인 듯 한데 ㅎㅎㅎㅎㅎㅎㅎㅎ패션 테러리스트로 나온다 ㅋㅋㅋㅋㅋ

그냥 별 관심이 없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남자는 연애에도 서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툰 이 남자를 잘 조무르는 규하로 인해

이 둘의 로맨스가 생각 보다 좋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조연들 로맨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들의 로맨스는 은근 기다려지기도 하더라는 거 ㅎㅎㅎㅎ

글은 앞에도 살짝 말했지만,

무겁지만 무겁지만 않아서 좋았다

가벼운 쉬운 소재는 아니었기에 자칫, 굉장히 어두운 다크다크한 글이 될 수 도 있었는데

중간 중간 작가님의 센스있는 위트가 ㅋㅋㅋㅋㅋㅋㅋ

남주가 막 엄청 카리스마 있기만 한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 ㅋㅋㅋ

은근한 반전 매력이 좋았던 ㅎㅎㅎㅎ

총을 맞고도 어른이니까 참는 다는 이 남자 ㅎㅎ

둥글둥글 가볍고, 유머러스 하다가도

이렇게 또 갑자기 로맨틱해져버리는 남자

이런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냔 말이다 ㅠㅠㅠㅠ

너무 긴긴 설명은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스킵하는데

이 남자의 매력은 정말이지 끝이 없다

완벽 그 자체인 남자 ㅠㅠㅠㅠ

딱!! 내가 원하던 초월적인 존재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도 살아 있지 않은 영원한 존재인 우리 남주님 이반:)

말도 잘해요 우리 이반씨는 ㅎㅎㅎㅎㅎㅎ

1권에서는 주인공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들과 앞으로 전개될 방대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이었던 지라

스무스 하게 읽었다면

2권은 처음부터 십구금딱지 붙고 나온 게 아깝지 않도록

제대로 후끈후끈

천년이라는 세월을 헛되이 살지 않은 남자의 짐승 같은 모습을 질리도록 볼 수 있었다

십구금적인 글은 꽤 오랜만이었던지라 더 후끈후끈 화끈화끈 좋았던 시작을 알리는

고구마 커플의 탄생 ㅎㅎㅎㅎ

그들의 행복하고 후끈한 시간 뒤에 연이어 터져나오는 사건들

그리고 1권에서 스킵해버렸던 수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페이지를 넘길 수 밖에 없었기에, 조금 답답하고 어려웠던 2권이었기에 ㅎㅎㅎㅎ

나는 이 책을 꼭 한번 다시 재탕 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초월적인 남주, 뱀파이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현대물이 그저 시시하게 느껴지기에

이런 방대한 글을 굉장히 선호한 나로써는 진짜 매우 재미 있게 읽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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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2019 - 첫사랑
김남권 지음 / 밥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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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권님의 당따봄은 처음에는 표지에 사용된 진아님의 스티커를 통해서 였다.

너무나 이쁜 그림과 함께, 적혀있던 따뜻한 글귀

처음에는 그저 그림이 이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어느순간부터 보이게 된 글귀에

김남권 시인의 시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시집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대학생 이후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캬아

첫 페이지 부터 익숙한 그림이 나를 반겨주고 있다는

너무 좋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

꽃망울이 터지고

당신의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

이파리가 돋아납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왔습니다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이런것이 시의 힘이 아니겠냐며 ㅎㅎ

​시와 어울리는 사진과 그림들이 페이지 페이지 마다 함께 들어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날 좋은 오후에 점심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잠깐 쉬는 시간에 틈틈이 읽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시는 에세이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더라는 거







요즘 시를 잊고 살았는데

좀 더 자극적인 글들에 열광하며

즐거움을 찾기 위해 글을 읽곤 했는데

십여년만에 다시 읽어보게 된 시가

산만한 나를 조금은 잠재워 주더라는 거

추천하고 싶은 시집

당따봄

시는 뭔가 조금 오글거려서 거부감 들어 했던 분들도

당따봄은 따뜻한 마음으로

잔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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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 어제도 오늘도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내 마음 충전법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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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댄싱스네일 글.그림


이미 제목부터 공감 억만배하고 시작해버렸던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내 마음 충전법



이렇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제목이라니
만약 이 책을 처음 접한 곳이 서점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고민도 없이 꺼내들었을 것 같다.

​책은, 귀염귀염한 그림들로 짤막하게 그 상황상황들을 보여주는데
어떡해
시작하자마자 격공부터 하고 ㅎㅎㅎㅎㅎ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나가고 싶은데,
또 나가자니 귀찬하고 ㅋㅋㅋㅋㅋ

그러다 약속이 생겨서 나가면, 얼른 집에 들어가서 씻고 쉬고 싶고 ㅎㅎㅎㅎ

뫼비우스의띠 ㅎㅎㅎㅎㅎㅎ

​귀염뽀짝한 그림들 속에 나름 진지한 내용의 글들이 숨어있는
반전의 매력까지 갖고 있는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계속해서 그림만 줄줄줄 나왔다면
가볍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
오히려 조금 지루함을 느꼈을 수도 있을 텐데
중간 중간 글들이 많아서

나는 오히려 읽기 편했고,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숍에서 읽기에도 좋을 것 같은 책
개인적으로 커피숍 같은 조금 어수선한 공간에서는 너무 진지한 책은
몰입이 안되서 읽기 힘든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라이트한 에세이집은 편하게 읽기 좋아서 추천추천하고 싶다는 거!!!!


진짜 이 책은 책 읽는거 엄청 안 좋아하는데
괜히 책 한권 사고 싶어서 골라볼까?? 하는 사람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은 그런 책이었다
일단 그림체 너무 귀엽고
거기에 폰트마저 동글동글해서, 눈에 잘 들어오고 잘 읽힌다


나도 햇살 좋은날
베란다에 앉아서 잠깐 읽어 보자 하고 들었다가
반 이상을 앉은 자리에서 훅 읽어버렸으니까
아마도 택배 아저씨가 오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을 것 같다ㅎㅎㅎㅎㅎ


예쁜 그림과 공감가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느낌의 책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집순이인 내가 가장 공감했던 3번째 챕터

오늘도 내일도 집에만 있고 싶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수록
왜 이렇게 속마음 꺼내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건지
그렇다고 sns를 이용하자니 그것도 참... 그렇고
어렸을 때는 오히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싸이월드 같은 곳에
감성 터지는 글들을 올리고 위로(?)받고 했는데
좀 더 어른이 된 지금은

참.... 속마음 꺼내는 것이 어렵다

무기력, 우울, 공허함, 불안 귀차니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슬럼프를 극복하는
작지만 확실한 내 마음 충전법!!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중입니다





무료하다고 느껴진다거나, 이유없이 우울해지는 어느날
꺼내들어 읽기에 참 좋은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부쩍 책에 위로를 받고 있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나를 위로해준 또 하나의 책이 되었던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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