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2019 - 첫사랑
김남권 지음 / 밥북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김남권님의 당따봄은 처음에는 표지에 사용된 진아님의 스티커를 통해서 였다.

너무나 이쁜 그림과 함께, 적혀있던 따뜻한 글귀

처음에는 그저 그림이 이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어느순간부터 보이게 된 글귀에

김남권 시인의 시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시집은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대학생 이후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캬아

첫 페이지 부터 익숙한 그림이 나를 반겨주고 있다는

너무 좋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

꽃망울이 터지고

당신의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

이파리가 돋아납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왔습니다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이런것이 시의 힘이 아니겠냐며 ㅎㅎ

​시와 어울리는 사진과 그림들이 페이지 페이지 마다 함께 들어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날 좋은 오후에 점심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잠깐 쉬는 시간에 틈틈이 읽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시는 에세이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더라는 거







요즘 시를 잊고 살았는데

좀 더 자극적인 글들에 열광하며

즐거움을 찾기 위해 글을 읽곤 했는데

십여년만에 다시 읽어보게 된 시가

산만한 나를 조금은 잠재워 주더라는 거

추천하고 싶은 시집

당따봄

시는 뭔가 조금 오글거려서 거부감 들어 했던 분들도

당따봄은 따뜻한 마음으로

잔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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