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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을 자유 - 결혼과 비혼에 관한 새로운 태도
이선배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선택하지 않을 자유
이선배 지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04/pimg_7781881501516744.jpg)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읽기가 꺼려졌다.
나는 이미 결혼을 했는데, 굳이 내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느낀 건
그래.. 읽어보길 잘 했다는 것이다.
선택하지 않을 자유는 결혼한 이들에게는 좀 더 평온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한 조언(?)을 비혼을 결심한 이들에게는 공감갈 만한 에피소드들과 저자의 생각까지...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인 듯 싶었다.
저자인 이선배는(본명인지는 모르겠다 ㅋㅋㅋ)의외로 화학을 전공을 했었다. 모두가 연구소로 떠날때 패션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에디터로 일했다는 저자. 그래서 인지 이번 글 역시나 통통 튀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어찌 생각해보면 심각할 수 있을 주제를 무겁지 않게, 자신의 경험담과 주변의 이야기들을 접해 되도록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썼던 것 같다.
처음 [결혼,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자유]를 읽을 때 만해도 크게 공감하지 못했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이미 기혼자인데, 이런 내가 왜 "결혼 없는 삶"에 관해 읽고 공감해야 할지 ㅋㅋㅋ 고개를 갸웃갸웃 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래 그래.. 맞아!! 하면서 공감하고 있더라는
쳅터쳅터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더 나은 결혼생활을 위해 배워간 것도 많았던 [ 선택하지 않을 자유 ]
그중에서도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 VS 나와 다른 사람" 이 부분을 읽을 때 좀 더 크게 공감하고 집중했던 것 같다.
나 역시 고민했던 부분이고 아직도 주변에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지만 결국에는 나와 너무 똑같은 부분으로 인해 트러블이 일어나고
그래서 선택한 사람이 나와 다른 사람이건만.. 나와 다른 사람은 또 처음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아 투닥투닥 대지만, 나중엔 서로 다른 부분에 매력을 느낄수 있으니 솔직히 어떤 사람이 나에게 맞는지 정답은 없는게 맞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던 나와 다른 사람이든 결국 중요한건 '성격'일테니 말이다
저자도 이 부분을 강조했고 나 역시나 함께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성격의 합이 아닐까 라고 생각 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04/pimg_7781881501516741.jpg)
개인적으로 나는 허밍버드 책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책들이 대부분 다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중간 중간에 위트 있는 그림과 함께 짧지만 격하게 공감되는 문구까지!!!
센스 넘치는 편집으로 인해, 만족감이 높을 뿐더러,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는 ㅎㅎㅎ
아직 주변에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싫어 혼자사는 삶을 선택한 이도 있고, 아직 제 짝을 찾지 못해 본의아니게 혼자인 친구도 있는데 나는 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04/pimg_7781881501516742.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104/pimg_7781881501516743.jpg)
그리고 뜻밖의 선물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 거울 진짜 좋은데 ㅋㅋㅋ 크기도 적당하고 부피도 그리 많이 차지 하지 않아서 완전 내 잇템인데
이번 선택하지 않을 자유 출간 기념으로다가 허밍버드에서 굿즈로 이 손거울을 준단다
나는 전에, 허밍버드 무슨 행사할때 사서 받았었는데
완전 완전 애용하고 있다는
책도 보고 거울도 받고
완전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