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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2
이민정 지음 / 김영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살아간다. 같이 살아가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과 아니면 몇 번 만나지 않는 사람일 지라도 서로에게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말 한마디에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고 삶의 의지가 꺾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부모 교육을 받고나서 스스로 교육 받은 내용을 실행해보는 과정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속에는 부모노릇을 잘해 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달라져야 상대방이 달라진다는 평범한 지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 책 속에는 있었다. 말 잘 듣는 아이가 되는 것도 말 잘 안 듣는 아이가 되는 것도 모두 주위의 어른 탓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화끈거리는 얼굴이 되기도 했고, 사례 속에는 어쩌면 나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듯할 때도 있었다.
사례를 읽는 동안 이렇게 되었을 때는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지만 내 생각 속에서는 잘 찾아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잘 풀어가는 부모들의 사례는 정말 나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희생할 때 더욱 밝게 빛난다. 씨앗을 뿌린 농부가 김매고 거름 주며 돌보는 수고의 땀 없이 어찌 알찬 열매를 기다릴 수 있겠는가. 우리 어른들은 다 알고는 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우리아이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내가 달라져야 상대방이 달라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