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닭을 주인공으로해서 썼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온 동화책들에는 닭을 주인공으로 쓴 동화책을 보기가 드문데 닭을 주인공으로해서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려서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무리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잘 표현해 놓았다. 그리고 한 배경에, 시간의 흐름을 장면 장면 표현해 놓은것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하나, 어느 날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보다 더 힘센 수탉이 나타나자 이 수탉은 동네에서 제일 술 잘 마시는 닭으로 표현 해 놓았는데 동화책에 어울리지 않는 설정이 아닐지.......
이 그림책은 주인공이 잠자리에 들면서 꿈이라는 매체를 통해 환타지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아지와 기차를 타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는데 신나는 놀이를 하고 기차에 와보면 코끼리, 물개, 두루미, 호랑이, 북극곰이 차례로 허락도 받지 않고 기차에 타 있는 것이다. 그때마다 아이와 동물들은 '야 우리기차에서 내려!'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물들은 저마다 하소연을 한다. 우리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자연 속에서 더 이상을 살 수 없다라고. 마지막 기차의 손님인 곰을 태우고 아이는 기나긴 환타지 세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아이들은 일상의 세계와 환타지의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그래서 일까 더욱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을 통해 자연을 잘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조금씩 알게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가 독립이되어 경제적으로 한참 어려웠던 1950년대 60년대를 배경으로 씌여진 싸우는 아이의 주인공 찬수는 정의와 의리에 가득찬 아이이다. 전쟁으로 쓰러지고 부서지고 먹을 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어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가난하고 자기보다 더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아이이다. 배고프고 힘들고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들을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웠던 그때 당시의 상황이 잘 그려져 있는 것 같다. 그 때를 경험하지 못했던 아이들 뿐만아니라 그 시대를 경험했던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 단숨에 쭉 읽히는 책이다.
다른것은 괜찮은데 하필이면 신들까지 끼어서 사람들과 싸움하는것을 보며 짜증나게 하냐는게 조금 이해가 안간다. 인간들의 싸움인데 신이 하필와서 13권에 아킬레우스의 친구가 '제우스와 아폴론이 너를 도와주었지만 아킬레우스의 손에 너 헥토르가 죽을 것이다.' 라고 말하였을때 제우스와 아폴론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지금 싸움처럼 안되었을 것인데 조금 의심이간다. 그리고 나중에 꾀 조금 이상하였지만 그것이 딱 맞아들어서 정말 기뻤다.
오빠가 수호지를 사달라고 해서 엄마가 사주었다. 삼국지(60권)도 요코야마 미쓰테루가 쓴 책인데 그책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수호지가 더 재미있었다. 수호지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재미 있는 사람이 있다. 누구냐면 철우이다. 얼굴은 아프리카에서 온것처럼 새까맣고 덩치는 크다. 하는 말 같은게 재미있고, 덜렁대는 것도 나를 닮았다. 그리고 6권에서 나오는 일청도인의 스승님이 종이위에 앉으라고해서 앉았는데 종이가 구름으로 변해서 날아 가다가 철우가 다친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한번에 읽히는 책으로 나오는 사람이 많아서 이름을 외우기가 힘들었지만 나쁜무리들을 혼내 주었을때는 나의 마음까지 시원해 졌다. 만화라서 더욱더 재미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