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 기자와 새하얀 드레스 무엇이든 마녀상회 26
안비루 야스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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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엇이든 마녀상회 시리즈 

26권 <빵점 기자와 새하얀 드레스>가 출간되었다. 

딸셋인 아이들이 가끔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오곤 했던 

표지가 예쁜 책으로 기억되는 예림당 출판사의 시리즈이다^-^! 

아이들이 읽는 모습을 보면서 참 우리 딸래미들처럼 예쁜 책이구나 생각했었는데~

나도 이번에 만나보고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작가인 안비루 야스코 특유의 마녀세계관이나 

다즐링이라고 불르는 홍차를 다르질링이라고 부르는 것도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주인공인 바느질 마녀 옷수선집의 주인 실크와

바느질을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인 나나의 모습을 보며

꼭 우리 둘째 셋째인 쌍둥이처럼 느껴졌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듯 보이면서도 서로 닮아있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옷 수선집은 

낡은 드레스를 새롭게 수선해주는 가게로 투명마법이 걸려있다. 

진짜 용건이 있는 손님에게만 발견될 수 있는 특별한 수선집! 

바느질 마녀 실크와 실크를 돕는 나나 뿐만 아니라 

실크의 하인인 고양이 코튼도 함께 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회에는 기자마녀 주르나, 바느질마녀 나들, 바느질 마녀 카라가 등장한다. 

그리고 고양이 눈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정고양이 골무와 

무지개로 만든 염색가루인 프리즘 파우더가 특별히 나온다!

제목처럼 마녀컬처에서 기사를 쓰는 빵점기자 마녀 주르나가 등장한다. 

검정색 줄무늬 옷만 가지고 있는 주르나는

패션기자이면서도 패션에 무괌심하고 무례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그녀의 기사를 보고 많은 마녀 실크는 화가 나기까지 했다. 

편집장이 패션기자다워 보이게 옷을 수선해 오라고 명령해서~ 

어쩔수 없이 수선집을 찾게 된 주르나! 

그녀는 그 누구와도 사이좋게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바느질 마녀인 카라를 찾아가 인터뷰를 해야한다.

하지만 빵점패션만큼이나 무례하고 패션에 대해 알지 못하는 주르나는 

카라를 만나 인터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주르나가 가져온

 똑같은 줄무늬 옷에서 새하얀 드레스를 만들어내는 실크와 나나! 

새하얀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드레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무엇보다 드레스 끝단에 은색실과 빨간색실로 S&J 자수를 넣는 것은~

훌륭한 자수 솜씨로 유명한 바느질 마녀인 나들에게 부탁하게 된다. 

주르나는 패션잡지에서 그녀의 자수작품을 비평한적이 있어 

불쾌했을텐데 나들은 그녀의 꿈을 응원하면서 아름다운 자수를 놓아준다.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실크와 나나를 보면서~ 

고객맞춤을 위해 그 사람의 마음속 그리고 

어릴쩍 꿈까지 알아보고 최선으로 노력을 하는 것이 보였다. 

사이가 안좋은 관계도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면 결국 좋아지게 만드는 것도 

아이들에게 참 좋은 교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조금은 귀찮고 고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친구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만나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려움도 있고 

쉽지 않지만 노력과 열심이 때론 좋은 친구를 만들어주는 결과로 빛이 나면 좋겠다.


​책에 많은 일러스트가 있지만 가끔씩 컬러풀한 그림들을 보며 아이들이 예뻐서 좋아했다. 

그리고 패션의 색을 즐기다라는 코너에서 다양한 색상과 함께

드레스 코드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재미있어 보였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담는 비밀의 추억상자에 대해 나오면서 

아이들도 이처럼 편지를 써서 이쁜 상자에 담고 훗날에 열어보기로 했다~ 

참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는 안비루 야스코의 

빵점 기자와 새하얀 드레스! 다음 무엇이든 마녀상회 27권이 기다려진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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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뽀짝 소품 만들기 : 몰랑 마이룸 내 손으로 몰랑 시리즈 2
윤혜지(하얀오리)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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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려 두달이나 되는 긴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면 즐거울까 고민하던 중에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말랑뽀짝 소품 만들기 몰랑 마이룸>을 만났다. 

내 손으로 몰랑 시리즈 두번째이야기이다^-^! 

찹쌀떡 모양의 동글동글한 토끼 몰랑이와 깜찍하고 감정적인 귀요미 병아리 피우피우 ♪ 

몰랑이를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모두 좋아한다. 

그래서 몰랑이인형도 많이들 가방에 달고 다니고~ 

연필캡으로 몰랑이 없는 친구들은 없을 것만 같다. 

몰랑 마이룸을 통해 아기자기한 나만의 미니룸을 꾸밀 수 있기에 

더욱 즐거운 만들기 시간을 보내며 겨울방학을 보내야겠다.



책 속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한가득 도안이 있다. 

그리고 만드는 방법도 친절하게 나와있다. 

미니룸 꾸미기 시리즈로 소파와 쿠션, 침대, 책상과 필기구, 

다이어리, 화장대, 벽난로, TV와 장식장이 있다. 

펫하우스 꾸미기로는 자동차, 디저트카트, 자판기, 펀치머신, 미니펫룸, 캣타워가 있다. 

그리고 파티룸 꾸미기로 장난감성, 진열장, 테이블, 피아노, 선베드와 파라솔, 수영장이 있다. 

총 19개의 만들기 구성이 있어 풍성하다. 

준비물로는 가위, 풀, 칼, 자, 투명테이프, 양면테이프, 스템플러, 

펜, 색연필이 필요하다고 친절하게 그림과 함께 나와있다.

또한 위험한 도구를 사용할 때는 꼭 어른의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주의사항까지 적혀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특별한

마이룸을 만들기를 즐겁고도 안전하게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뒷부분에 나와있는 도안은 잘 뜯어지도록 제본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한 오리는 선과 밖으로 접는 선 그리고 안으로 접는 선이 잘 구분되어 있다. 

초등 3학년인 열살 딸래미는 책이 배송되자마자 

신나게 오리고 자르고 붙이고 꼼지락 꼼지락 거린다. 

부모의 도움 없이도 초등학생이면 혼자서도 열심히 만들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아 보였다! 

엄마가 도와주면 훨씬 깔끔하고 예쁘고 완벽해 보이겠지만.. 

부모의 도움없이도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부족한 모습이여도 뿌듯해하며 작품을 만들어갔다. 

어떤 것을 먼저 만들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첫번째로 책상과 필기구를 완성하고~ 두번째로는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다이어리에는 한달용 스케쥴러가 있지만

 아이는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다^-^!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안에 친구들 전화번호 쓰는 란에 열심히 전화번호를 적고 있는 

아이를 보며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처럼 미디어에 물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손으로 

사부작 사부작 무언가 만들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19개의 몰랑이의 룸을 꾸민 것들을 만들면서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참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조용히 웃으면 가위질을 하고 있는 딸래미~ 

배경판도 두가지가 들어있어서.. 배경판에 놓고 꾸미고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말랑뽀짝 소품만들기 책은 정가 13,800원이라서 

친구생일에도 이만한 선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손으로 몰랑시리즈는 <몰랑 마이룸> 외에도 <몰랑 작업실>도 있기에 

이번 겨울방학동안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놀꺼리를 찾는 아이들에겐 딱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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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본권 + 워크북) - 사랑과 질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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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만나는 첫 인문학으로 손꼽히는 그리스로마신화! 

요즘 초등학생중에 그리스 로마신화를 모르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작자로 유명한 토머스 불핀치는 처음들었을 수도 있다. 

그는 '그리스 로만 신화를 모르면 유럽 문화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며 

신화, 민담, 전설을 연구하여 <전설의 시대><기사도의 시대><샤를마뉴의 전설> 등의 책을 썼고 

전설의 시대는 영어로 된 가장 유명한 신화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시리즈는 전설의 시대의 신화를 바탕으로 엮여졌다고 말한다^-^!


3000만부 판매 돌파의 신화인 가나 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의 주제는 사랑과 질투이다 ♡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시작으로 신화속의 다양한 러브스토리에 대해 말해준다. 

아폴론과 다프네 / 헤라와 이오 /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 헤라와 레토

/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 / 얼뜨기 미다스 왕 / 아름다운 페르세포네까지 

크게 여덟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권의 시작은 데우칼리온과 피라가 어깨너머로 던진 돌들이 땅에 떨어져 

사람이 되었다는 신화로 세상에 사람들이 많이 태어나 번성하게 된다.

첫번째 사랑이야기는 무서운 왕뱀 피톤을 활로 쏘아 죽인 아폴론의 이야기이다. 

교만하고 의시대던 아폴론을 사랑의 신 꼬마 에로스를 만나 무시하였다. 

그래서 에로스는 아폴론의 가슴엔 사랑의 금화살을 쏘고 

예쁜 요정 다프네에겐 미움의 납화살을 쐈다. 

순간 아폴론과 다프네의 눈이 마주치고 

아폴론은 다프네를 미치도록 사랑하고~ 다프네는 그를 미워한다. 

아폴론을 피해다니던 다프네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싫어 도망가다가 월계수나무로 변하게 된다. 

결국 아폴론은 그녀의 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가지로 리라와 화살통을 장식하며 끝까지 함께 하게 된다. 

또한 경기에 우승한 이들에게 월꼐수로 만든 잎의 관을 씌워주게 된다. 

아폴론은 자신의 교만으로 불행한 사랑을 하게됨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에는 단순히 만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계문화유산 속에서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실사를 보여준다.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의 베르니니의 작품 <아폴론과 다프네> 조각상부터 

루벤스의 그림인 <헤르메스와 아르고스> <헤라와 아르고스> 

그리고 티치아노 베첼리오 그림인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등 

다양한 그림들이 삽화로 등장한다. 

이는 이전에 본적은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던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이야기와 함께 볼 수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된다. 

더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들 수 있는 계기도 되며, 

유럽문화 속 신화의 이야기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료들이 되는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난봉꾼같은 제우스와 

질투의 화신인 헤라로 인해 많은 사랑과 질투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레토여신이 힘겹게 출산을 한 이야기를 보면서 

헤라의 잔인한 면도 보게 된다. 

주변의 도움으로 인해 태양,궁술, 예언, 의술의 신 아폴론과 달,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출산한 레토! 

그리고 레토의 여동생이 바위가 되어 만들어진 섬인 델로스섬!

진짜로 그리스 우편 에게해에 델로스 섬이 있음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신화이야기가 현존하는 문화유산이나 지형이 되는 것도 재밌는데~ 

이뿐만 아니라 신화속 이야기가 관용어처럼 쓰이는 것들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주 복잡하게 얽혀서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문제, 

대담하게 행동할 때에만 풀수 있는 문제를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불리우게된 이야기 또한 재미있었다. 

복잡한 문제를 대담한 방법으로 풀었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잘랐다"라는 말을 언젠가 써먹어보고 싶다 ♬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도 사업에 크게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이나 그런사람의 재주를 뜻한다. 

우리나라 옛 임금인 경문왕의 임금님 귀이야기와 

같은데 옛 신화난 전설은 세계적으로 비슷하구나 싶었다.


​책 말미의 신들의 계보도 한눈에 들어와서 학습적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본권과 함께 워크북이 합본되어있는 시리즈를 만나니~ 

아이들과 책을 읽고 즐겁게 학습까지 이어져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워크북은 16페이지로 되어있는데 앞과 뒤의 표지까지도 깨알같이 풍성하게 적혀있다. 

놀이로 즐겁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울 수 있는 내용 들여다보기 / 

사고력을 확장하는 질문에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창의사고력 / 

교과 관련 깊이 있는 내용 점검하는 한걸음 나아가기 / 

책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사렾보는 신화 속으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굿!

인류의 지식창고이자 세계사의 시작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사회, 과학, 문학, 철학, 예술 분야의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는 참 좋은 시간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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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고전요약.zip -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외 다섯 작품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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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목만 말하면 아는 유명한 작품들이 있다. 
죄와 벌 / 햄릿 / 베니스의 상인 / 동물농장 / 위대한 개츠비 
이 것들은 우리가 고전작품이라고 말하고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나도 중학생때 읽고 독후감을 써야했는데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느라고 집중도 제대로 못하고 겨우 서평을 써서 제출했던 기억이 있다. 
원작들은 워낙 분량도 많고 옛언어를 그대로 번역되어있어서 재미있지도 않다. 
게다가 심오한 인간 내면의 심리상태나 
당대 사회적인 문제와 함께 여러 사상에 대한 것들을 쏟아내고 있다. 
어려운 인생고전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그리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까? 
이번에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에서 [인생 고전 요약.zip]이란 이름으로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요약하고 핵심을 집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엮었는데 추천하고 싶다.


[인생 고전 요약.zip]은 그래픽 노블 형식을 차용해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영화처럼 이야기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화려하면선도 커다란 이미지들이 머릿속에 각인되면서
 이야기가 더욱 재미나고 흥미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 
어려운 고전문학이 이해하기 쉽고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는가!! 
뿐만아니라 옛언어를 직역해서 못알아 듣는 것이 아니라 
장황하고 어려운 문장을 간결하고 쉬운 언어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아이들과 함께 어른인 내가 읽어도 참 재밌다. 
<햄릿>처럼 비극인 이야기도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그 다음 책장을 넘길 수 있게 만들었다. 
이제 더이상 방대한 분량과 고리타분한 내용의 고전을 
읽으라고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먼저 읽음으로서 고전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큰 다음에 심도있게 깊이 빠져들고 싶은 책들은 
더 두꺼운 책으로 만나봐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극대본이 두가지나 들어있다. 
하나는 <베니스의 상인>이고 하나는 <햄릿>이다. 
둘다 세익스피어가 살아 생전에 만든 극이지만 책으로 출간되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연극대본을 지금의 드라마 대본집처럼
출간하면 극장에 가서 보는 관람객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죽고 나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이 책을 엮어서 출간한 것을 
현대의 우리들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웠다.
20년간 1700여개의 신조어를 만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전에 재미없게만 느껴졌었는데~
[인생 고전 요약.zip]을 통해서 강렬한 이미지가 뇌리에 박히고! 
헷갈리는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들이 한눈에 정리가 되었다. 

연극대본이였던 이야기이였기에 진짜 연극을 하듯이 나와있는 부분들이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를 들어가기 앞서 작가에 대한 배경이나 
극중 인물들에 대한 정신적 분석들이 흥미롭고 유익했다! 
특히 4대 비극 햄릿 / 오셀로 / 리어왕 / 맥베스와 
5대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 한여름 밤의 꿈 / 베니스의 상인 / 십이야 / 뜻대로 하세요 
모두 나와있지 않아서 다른 것들도 이렇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조지 오웰의 작품은 <1984>와 <동물농장> 두개가 실려있었다. 
맨 마지막에 있던 동물농장을 보면 동물농장의 계급화된 
인간사회에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과 부조리를 그려낸 우화임을 알려준다. 
작품의 캐릭터와 은유적 상징인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줌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다시금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동물농장의 정치 풍자포인트와 해학의 결정체인 극에 대해 
논평도 해줌으로서 고민하지 않고 사실을 배울 수 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과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까지 
다섯가지 고전에 대해 재미있고도 흡입력있는 이야기로 
빠져들어 한권을 완독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두껍고 어려운 고전을 읽어야한다면 [인생 고전 요약.zip]을 통해 
먼저 쉽고도 재미있고 알차게 퐁당 발을 담궈 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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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티머시 내프먼 지음, 야니프 시모니 그림, 김경희 외 옮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해와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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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 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셰익스피어의 가장 유명한 작품 햄릿! 

해와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시리즈 다섯권 중에 하나인 책을 만났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연극인 햄릿! 

하지만 제목과 대사는 많이 들어봤었는데 그 내용은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 않았다. 

너무 어려운 고전으로 두꺼운 책으로 재미없게 봤었는데 

이번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덕분에 나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동화책은 아니지만 나름 일러스트가 꽤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을 파악하는데 수월했다. 

덴마트의 왕자 햄릿 / 이전 덴마크의 왕 햄릿 아버지의 유령 / 

플로니어스의 딸이자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 / 

햄릿의 가장 가까운 친구 호레이쇼 /

햄릿의 어머니이자 덴마크의 왕비 거트루드 / 

햄릿의 숙부이자 덴마크의 새 왕 클로디어스 / 

플로니어스의 아들 레어티즈 등 등장인물들의 묘사를 보면서 

이 책은 비극이구나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읽는 책들에선 비극으로 마무리되는 것의 거의 없다. 

그래서 항상 일러스트가 밝고 색채가 화려했다. 

하지만 이 책은 펜으로 그려진 검정그림 속에 노랑색의 색이 살짝 채워져 있는 정도였다. 

햄릿을 보면서 비극의 결말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인상과 

그 안에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음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본디 연극의 대본이다. 

사실 그는 살아생전 단 한권의 책도 출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쓴 것은 연극 대본이기 때문이였다. 

연극대본을 엮어 출간하게 되면 공연을 보러오는 관객의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쓴 희곡 작품들을 책으로 출간할 수 없었다. 

우리가 보는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사후에 

극장 동료나 친구들이 대본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1막을 시작으로 마지막은 5막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말린 두루마리 양피지같은 이미지에

연극의 대사가 적혀있어서 더욱 눈에 잘 들어온다.

​익히들어 알고 있던 대사를 책속에서 대사처럼 그대로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로다! -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 -햄릿-" 처럼..



덴마크 왕자인 햄릿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면서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는 햄릿이야기! 

무엇보다 옳고 그름과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바라보게 되는 비극 속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그를 보면서 

현대시대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궁금해진다.

해와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다섯개의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을 보면 

햄릿 외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 한여름 밤의 꿈 / 맥베스 / 십이야가 있다. 

이 중에서 백베스와 십이야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궁금해진다. 

어떤 이야기로 그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을까?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슬픈 로맨스여서 인기가 많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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