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지가 뭐예요? -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어린이의 비결
윤선아 지음, 방상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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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전에서 메타인지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메타인지? 사실 나도 위즈덤하우스의 <메타 인지가 뭐예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 뜻을 몰랐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책을 펼치게 된 원인이 뭐때문인지 물어 본다.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방법이 알고 싶어서? 혹은 메타인지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아니면 부모님이 읽어보라 해서? 

어떤 이유에서건 이책을 읽게 된 것은 행운이라는 사실이라 말하는 저자^-^! 

그 이유는 메타인지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내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메타인지르 발휘해서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러므로 나 자신을 인정하고 더 사랑할 수 있고,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노력하기 쉬워진다고~

이 중요한 메타인지는 오로지 나 스스로가 길러내야한다고 한다. 

여러 시도와 실수를 통해 오직 나만이 좋아지게 할 수 있고~ 

오직 나만이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에 더욱 궁금해진다!



메타인지가 필요한 순간이 여러가지 예로 나와있는데~ 

무언가를 해야하는 건 알겠지만 몸과 마음이 영 움직이지 않을 때! 

무엇이든 아무래도 못할 것만 같은 때! 반대로 뭐든 잘해야만 할 것 같은 때! 

심히 하고 있는데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을 때!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을 때!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메타인지라고 한다~ 

이런 상황을 한번도 안겪어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도 해당되는 이야기들이다~


쉬어 가는 페이지에는 공자의 책 논어의 위정편에 따르면 

25000년 전에 공자도 제자들에게 메타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남겼다고 한다.

 지지위지지 知之爲知之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부지위부지 不之爲知之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시지야 是知也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니라)

생각의 영역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나간 일에 대한 기억, 

공부한 내용에 대한 기억,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한 기억이다. 

또한 느끼기 추리하기 판단하기 상상하기 모두 생각의 범주에 포함된다. 

뇌의 전두엽 / 두정엽 / 측두엽 등 

뇌세포들의 신호를 통해 생각 위의 생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메타인지는 모니터링, 컨트롤링의 활동을 통해 내 생각을 알아 차리고  

조종하는 내 생각의 관찰자이자 총사령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나아질 수 없듯이..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것을 알 수 있고 

바꿀 수 있으면 더나은 나로 만들어간다는 사실!


혼자서도 공부 잘하는 어린이의 비결 <메타 인지가 뭐예요?> 

책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책이 복잡하지 않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카툰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단순히 메타인지에 대한 설명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똑똑해질 수 있도록 계획세우는 방법도 알려준다. 

메타인지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에~ 내 생각과 행동을 내가 알고 바꿀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기에~ 

어른도 아이도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습득하여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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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하리라 지음, 정진희 그림, 문은배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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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알록달록 눈길을 끄는 북멘토 출판사의 신간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책을 읽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캐릭터들~ 변신 오방히어로즈! 

흑과 백 청과 적 그리고 황금색까지 다섯 캐릭터는 볼 수록 재미있어 보인다^-^

이들은 동쪽 방위를 지키는 신, 청색을 상징하는 청룡 /

서쪽 바위를 지키는 신, 백색을 상징하는 백호 / 

남쪽 방위를 지키는 신, 홍색을 상징하는 주작 / 

북쪽 방위를 지키는 신, 흑색을 상징하는 현무 / 

가운데 방위를 지키는 신, 황색을 상징하는 황룡까지~ 

색에 특별한 의미를 담겨져 있다는 사실! 

이 다섯가지는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기쁜날 옷에 즐겨쓰기도 했고~ 

물건을 쓰고 만들 때에도 사용했다고 한다~


백호와 황룡은 점점 몸이 희미해지고 있었는데~ 

오랜 편지속에서 그 이유를 알게된다. 

몸이 투명해졌다가 돌아오길 반복하며 

일년을 그대로 보내면 세상에서 점점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오방신의 상징색인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인 

오방정색의 보물을 찾아 잊혀져가는 이야기와

보물의 담긴 뜻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된다는 것! 

그리하여 색보물지도와 조각보 단서를 이용하여 찾아나선 

다섯 히어로즈의 모험을 함께 떠나보았다~


조상들은 해와 달처럼 서로 반대성질을 띠면서 이루는 짝을 중요시하게 여겼다. 

이렇게 짝을 이루는 것들에는 따뜻한 양 기운과 차가운 음 기운이 작용한다고 믿었다. 

음양오행을 따르는 다섯가지 기본 물질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는데~ 

노랑은 흙, 늦여름, 황룡 / 파랑은 나무, 봄, 청룡 /

빨강은 불, 여름, 주작 / 하양은 쇠, 가을, 백호 / 검정은 물, 겨울, 현무 /

물건하나에도 음양오행을 헤아리며 신중하게 골라서 색을 사용했던 조상들~ 

흔히 볼 수 있는 색동저고리나 오색떡에 오방색을 조화롭게 사용해서 

나쁜일을 피하고 복을 받으려는소망이 담겨있다! 

오방히어로즈는 이런 뜻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 

그래서 동서남북 가운데로 각자 살던 곳에서 색보물을 찾으러 가기 위해~ 

지도와 조각보 단서를 통에 나눠 담고 출발!!!

처음 동쪽을 지키는 청룡을 통해 동쪽 색보물인 문화유산을 만나본다. 

파란보물 중에는 풍속에 관해서 혼례 길을 밝힌 청사초롱이 등장한다~

조선 후기에 혼례때 등롱을 사용하는데 초 대신 등잔안에 담고 천을 씌워다니던 것이다. 

등롱안에 초를 넣는 초롱도 있었다.

총사초롱을 통해 신랑과 신부가 하나됨을 축복하며 

양의 기운 홍색과 음의 기운 청색의 조화를 나타냈다. 

고려청자로 유명한 상감기법의 비색! 

너무 아름다운 비색 청자에는 모양도 아름답고 색은 더욱 아름답다. 

지금은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고려청자처럼 비취색을 못 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옛날시대에 섬세하게 무늬를 넣고 고운 색으로 만들어 냈던 것은 참 대단했다. 

이렇게 풍속과 유물뿐만 아니라 의복과 음식, 건축에 이르러 

다양한 빛의 보물들을 찾아내서 소개해주는 오방 히어로즈! 

무엇보다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설명도 하고 

실물사진을 보여줌으로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대단하다!

재미난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역사적 지식까지 풍성해서 너무 유익하다^-^!

책을 통해 조상들이 각기 뜻을 담아 마음을 담에 색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마치 보물을 찾는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조상들의 이러한 생각은 어떤 것을 중시하며 살았는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가지 문화재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뜻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신이났다. 

곱고 아름다운 색들 속에서 오방 히어로즈를 통해 

더욱 조상들의 빛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0^! 

예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우리 문화유산의 담긴 의미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

많은 아이들이 이번 겨울 방학 때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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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본권 + 워크북) - 신과 요정과 인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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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들어간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는 3천만부 판매 돌파의 신화로 더욱 유명하다. 

철학과 문학, 예술 그리고 모든 서양의 학문을 이해하는데 필수가 되는 책이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에게 부모가 아낌없이 사주는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인 만큼 집에 가지고 있다면 보고 또 보고 참 유익할 것이다^-^! 

무엇보다 만화로 보는 어린이들의 첫 인문학인 만큼 

더욱 즐겁고 유익하게 가나출판사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듯 하다! 

어른인 나도 아이들과 함께 봐도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는 재미있다~

이번 3권의 신과 요정과 인간편에서는 신화로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에우로페와 카드모스 / 미노스 왕과 파시파에 왕비 /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 에코와 나르키소스 

이렇게 네 편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다~ 

시돈의 왕 아게노르에게 예쁜 에우로페 달이 있었다.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발견하고 하얀황소로 변신을 했다. 

하얀 황소를 보고 신기해했던 공주는 황소가 등에 올라타라고

황소가 등을 낮추자 올라탔다가 그대로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곤 지중해의 크레타섬에 그녀를 데리고와 아들셋을 낳게 한다.


에오루페를 찾아나선 오빠 카드모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의 아들인 용을 죽이게 된다. 

그리고 제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통해 테베라는 도시를 세우게 된다. 

테베의 왕 카드모스는 신들을 잘 섬겨 많은 신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제우스의 아프로디테의 딸인 여신 하르모니아와 결혼을 하게 된다.

처음으로 인간이 여신과 결혼한 일이 이 것이다.

훗날 도시는 번성했지만 자녀들과 손자들이 불행한 죽음을 맞이하니 

차라리 용으로 변하는 벌을 받겠다고 말하고 진짜 용으로 변한다.


​에우로페와 카드모스 이야기 외에도~ 

포세이돈의 미움을 산 미노스 왕의 이야기와 

뛰어난 아름다움을 가진 아프로디테의 미움을 사게된 프시케의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었는데~ 

이번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로 만나니 더욱 반갑고 재밌었다 ♬

마지막 이야기는 에코와 나르키소스! 

에코는 예쁜 요정의 이름인데 메아리의 뜻을 담고 있다.

메앓이라는 말에서 온 메아리! 헤라의 미움을 사서 저주를 받아

남이 한말의 끝부분만 되풀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에코는 숲에서 나르키소스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지만 고백을 할 수 없었다. 

나르키소스는 한요정이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기도했고~ 

샘에 비친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 결국 샘가에 숨을 거두며 수선화가 되었다. 

그의 이름을 따서 나르시시즘이란 말이 생겨났고~ 자기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것! 

자기 자신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


​책을 읽고 본권과 워크북 합본으로 된 시리즈를 만나보니~ 

즐겁게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내용들여다보기 / 창의사고력 / 한걸음 나아가기 / 신화속으로 

이렇게 네파트로 되어있는 워크북! 지금까지 읽은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볼 수 있고~ 

직접 답을 쓰면서 머릿속에 이름들이 쏙쏙 들어가는 듯 하다^-^! 

아이들과 함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4권도 너무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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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 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김정화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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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갖춘 

그레이트북스에서 출판된 기사라기 가즈사의

 <내 친구 흡혈귀 노라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을 만났다. 

초등 3~4학년이 읽기 좋은 분량과 하타 고시로의 친근한 일러스트가 사랑스럽다 ♬

말끝마다 뭐뭐 하노라~라는 말투를 써서 초등 3학년 사키는

'롬니아 크루투슈카라치 파파나슈 17세'를 노라라고 부른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노라는 흡혈귀이지만 너무 귀엽고 때론 멍청해보이기도 하다>ㅂ<ㅋ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채소가게를 하는 사키엄마부터 

사키의 친구 모코, 꽃집언니, 생선가게 아저씨

그리고 우산을 좋아하는 우산 가게 아저씨가 있다. 

이들은 모두 친절하고 따스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우연히 만난 사키는 재미난 이름과 재미난 말투의 노라를 만나 도와주게 된다.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마술사 모자를 쓰고 검은 망토를 걸친 노라! 

그녀의 새까만 우산에는 박쥐모양의 구멍이 났고~ 

노라는 박쥐가 한마리 도망가서 울고 있었다. 

사키는 노라를 도와주기 위해 구멍에 맞는 여러가지 것들로 보완을 해보지만

모두 노라의 마음엔 들지 않았던 것~ 

반창고를 두개 겹쳐 붙이니 십자가 모양이라 무섭고~

꽃집언니가 준 꽃은 주머니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생선가게 아저씨가 준 가격표는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박쥐는 토마토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라처럼 

사키가 준 토마토의 향기에 돌아왔다~ 

박쥐들이 우산살을 붙들고 파닥파닥 날갯짓을 하며 노라는 사라졌다^-^!



​<내 친구 흡혈귀 노라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이야기는 

세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검은 우산을 쓴 소녀 / 깜짝 놀랄 맛! 나폴리탄 스파게티 / 노래하는 개구리 우산. 

흡혈귀 소재라서 살짝 무서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집 겁쟁이 초등 3학년 딸래미들조차 무서워하지 않는 이야기였다. 

순순하 주인공 흡혈귀 노라를 통해 착한 사키와의 만남은 따스하기만 했다. 

2권도 출간되었던데 그 다음편이 궁금해졌다~ 

이번 방학 초등학생들이 따스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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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 축복받은 인간 & 저주받은 인간 - 그냥·재미로·무심코·지나간·신화 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와빌 지음, 김헌 감수 / 다락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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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재무지? 무슨 말이지? 하고 눈길을 사로잡은 책! 

그냥 재미로 무심코 지나간 신화이야기라는 부제의 

다락원 출판사에서 나온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신화>를 만났다. 

재미있는 그림체와 함께 익살스러운 표지는 내용을 궁금하게 만든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인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꿰뚫고 있다. 

등장인물은 물론 그들의 라틴어이름까지 술술 외우고 있을 정도이다. 

이미 시중에 그리스 로마신화에 관한 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다들 한결같이 어린이용은 만화책이란 사실! 

사실 난 학습만화를 선호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재미를 느끼긴해도 

머리에 남는 것이 적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빌의 그재무지책은 글도 많고 말풍선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일러스트도 가득차 있다. 

그래서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까지도 더욱 만족스러운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아테네 같은 상위의 12신이 아니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도 있지만 생소한 이들도 등장한다. 

요즘말로 하면 인싸보다 아싸에 가까운 그런 

무심코 지난간 신화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재밌고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는 것 같다!

판도라 / 테이레시아스 / 오르페우스 / 미다스 / 익시온 / 탄탈로스 / 니오베 / 

시시포스 / 에리식톤 / 마르시아스 /펠레우스 / 피그말리온 / 페르세우스 / 아드메토스. 

이렇게 총 열넷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이들 외에도 정말 많은 신들이 나온다. 

신도 어쩌지 못한 존재이거나 신과 대립한 존재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의 축복을 받은 존재까지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주인공들이 신화 속의 신은 아니지만 

독자로 하여금 교훈과 지혜를 선물해줘서 좋다^-^!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신화>는 신화가 흥미롭고

 유익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유쾌하게 만들어졌다. 

만화는 아니지만 만화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삽화가 들어가있는데~ 

일러스트의 그림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익살스럽게도 하고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그럼 그림체였다.


남자와 여자를 모두 겪어본 테이레시아스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그는 남성에게 사랑이란 수많은 감정과 목표 중 하나이고, 

여성은 사랑만 있으면 모든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대답을 듣고 화가난 헤라는 그의 눈을 멀게 한다. 

제우스는 그에게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준다. 

신이 내린 죗값을 다른 신이 용서한다는 것은 

죄를 내린 신의 판단을 무시하는 의미로 신들의 대립을 야기하기에 제

우스는 그렇게 행동했다고~ 참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또한 불멸을 얻은 펠레우스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는데~ 

역경과 고난중에 선함을 잃지 않고 열심으로 

삶을 살아서 나중에 테티스와 결혼까지한 인간! 

복잡한 그의 인생사를 다 말하려면 길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것 같다^-^! 

성경의 요셉과 비슷한 모습도 볼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어리석은 소원을 빈 미다스 왕이야기도 나오는데~ 

술을 좋아하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인 실레노스를 극진히 대접한다. 

그래서 디오니소스가 소원을 들어주기로했는데

손에 닿는 모든 것이 황금이 되게 해달라고! 

결국 먹는 음식도 다 변하고 딸도 황금으로 변하여서 저주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화려한 것을 멀리하는 소박한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판과 아폴론의 연주대결에서 판의 손을 들어주면서 당나귀처럼 길쭉해져버린다.

미다스왕은 동양설화에도 등장하는 

임금님귀는 당나귀기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많은 이들의 삶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깨닫기도 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부록처럼 신들의 계보와 신들의 무기 그리고 숨은그림찾기도 누려볼 수 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역사, 철학, 과학, 예술 뿐만아니라 

양한 문화에 깃들여져 있기에 알게 되면서 서양문화를 배울 수 있다. 

맛깔나는 이야기꾼인 와빌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데 다음에 시리즈처럼 

다른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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