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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 ㅣ 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김정화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요즘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갖춘
그레이트북스에서 출판된 기사라기 가즈사의
<내 친구 흡혈귀 노라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을 만났다.
초등 3~4학년이 읽기 좋은 분량과 하타 고시로의 친근한 일러스트가 사랑스럽다 ♬
말끝마다 뭐뭐 하노라~라는 말투를 써서 초등 3학년 사키는
'롬니아 크루투슈카라치 파파나슈 17세'를 노라라고 부른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노라는 흡혈귀이지만 너무 귀엽고 때론 멍청해보이기도 하다>ㅂ<ㅋ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채소가게를 하는 사키엄마부터
사키의 친구 모코, 꽃집언니, 생선가게 아저씨
그리고 우산을 좋아하는 우산 가게 아저씨가 있다.
이들은 모두 친절하고 따스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우연히 만난 사키는 재미난 이름과 재미난 말투의 노라를 만나 도와주게 된다.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 마술사 모자를 쓰고 검은 망토를 걸친 노라!
그녀의 새까만 우산에는 박쥐모양의 구멍이 났고~
노라는 박쥐가 한마리 도망가서 울고 있었다.
사키는 노라를 도와주기 위해 구멍에 맞는 여러가지 것들로 보완을 해보지만
모두 노라의 마음엔 들지 않았던 것~
반창고를 두개 겹쳐 붙이니 십자가 모양이라 무섭고~
꽃집언니가 준 꽃은 주머니속으로 쏘옥 들어갔다.
생선가게 아저씨가 준 가격표는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박쥐는 토마토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라처럼
사키가 준 토마토의 향기에 돌아왔다~
박쥐들이 우산살을 붙들고 파닥파닥 날갯짓을 하며 노라는 사라졌다^-^!
<내 친구 흡혈귀 노라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이야기는
세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검은 우산을 쓴 소녀 / 깜짝 놀랄 맛! 나폴리탄 스파게티 / 노래하는 개구리 우산.
흡혈귀 소재라서 살짝 무서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집 겁쟁이 초등 3학년 딸래미들조차 무서워하지 않는 이야기였다.
순순하 주인공 흡혈귀 노라를 통해 착한 사키와의 만남은 따스하기만 했다.
2권도 출간되었던데 그 다음편이 궁금해졌다~
이번 방학 초등학생들이 따스한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