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에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볓이 잘 드는 학교 밴치를 골라가며 읽은 책이다. 조잡한 skill만 나열해 놓은 주식강의 책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고, 주식이 생소했던 나에게 기본부터 차근차근이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나 일정한 소득을 가지는 사람이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게 주식이지만, 자신의 일상에서 이리저리 살피어 가치 기업을 파악하는 눈을 갖게한다. 주식을 단기변동시키는 요인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큰 눈을 갖게한다. 주식에 지식이 많거나 전공한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고, 언젠가 다시 보게 될 책이다.
이 책은 실제로 등산학교의 교과서로 많이 쓰이고 있고, 딱'교과서'이다. 많은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그냥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참고서적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알피니즘,등산입문,암벽등반,스포츠클라이밍, 해외고산등반,안전대책,훈련법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한번 읽고,실전과 겸한다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
살을 빼서 날씬하다못해 허약하기까지한 다이어트는 싫었다.날씬하면 뭐하나? 튼튼하고 날씬해야지. 요즘 이 책을 보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운동과 식이요법의 기본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에서 시작해 자신의 한계치에서 운동을 끝내는 방식은 지겨울틈이 없게 해준다.옛날에 이 책을 사고나서,일주일정도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고,최근에 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읽고 있는데,헬스운동을 할때 도움이 많이 된다. 한번 정독하고,필요한 부분만 메모해놨다가 헬스장에 가지고 가서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빠지는 부분없이 지킬수 있었다. 아직 살이 빠지진 않았지만,근육에 힘이 붙어서 강해졌다.헬스를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분에게 권하고 싶은 책. 아,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 하나,'뭐든지 효과적으로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언제 샀는지도 기억나질 않지만,언젠가부터 내 서재에 꽂혀있는 책이였다. 사실,제목이 유치하고,책표지나 편집된걸 보면,중학생 소녀가 읽기에 적합할거 같은 책이다. 내용은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볼수있는 에세이나 칼럼종류를 모아놓은 듯한, 건전하고 힘을 주는 종류들. 이 책은 돈 주고 사기엔 좀 아까워보이는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남자친구와 크게 다툴때나, 며칠간 제대로 한거없이 시간만 보냈을때, 시험성적이 너무 나빠 유급될거 같은 기분이 들때마다 빨간줄을 쳐가며 읽었다. 특히 캐서린의 '때로는 고독도 좋은것이다'와 아니타로딕의 '여행하라'를 읽곤한다. 기분이 좋아진다.확실히 나에겐 효과가 있었다.나이많은 언니로부터 '많은 여자들이 혼자 있는것에 약하도록 교육을 받았다. 심지어는 집에서조차도 그렇다. 대부부느이 여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만 만족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자란다. 그러나 혼자라는것도 당신 자신의 일부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지잖겠는가?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미치도록 지루했다. 아침잠이 많은 내가 오전8시30분부터 시작되는 수업을 듣는것조차 버거웠고,단조로운 수업은 저녁이 될때까지 계속 됐다. 등산학교. 힘든걸 싫어해 산에가는걸 피해온 내가,얼마나 지루했는지 아님 하늘이 무슨 조화를 부린건지 '등산학교'에 등록을 한거다. 그냥 살랑살랑 걸어다니는건가부다 라고 생각한 내 예상과는 달리,이 교육은 듣기만해도 무서운'암벽등반'에 관한 것이였다. 어땟냐고? ^^ 난 중독성 재미에 빠져들었다. 주말마다 북한산 바위에 매달려있을때는 '내가 미쳤지.이 힘든걸 왜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정상에 오를때면 그 잔잔한 뿌듯함이란. 하하.리뷰쓰라는데 왜 이리 사설이 긴가 하시겠지만,이 책을 이런 내 심정과 같은 스펙트럼안에 있다. 산에 왜 오르는가? 그 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그들은 어떤 루트로 어떤 기술을 써서 올랐는가? 산으로 만난 친구들은 어떤 우정을 나눴는가? 에 대한 답이 쉽고 속도감 있게 씌여있다.좀 더 재미나게 읽으려면 등산용어(특히 암벽이나 빙벽등반에 관한)를 조금 알고 있어야 할듯하다. 물론 자세한 주가 있긴 하지만,본격적인 등반의 내용은 용어때문에 걸리적 거리면 속도와 재미가 떨어지니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한국 산악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라니.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