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우울한...날들의 연속이다.
6시30분에 가까스스로 눈을 떴지만...학교 도서관에서 기말 고사 준비하는게 싫어서...정말 하고 싶지 않아서 오늘도 일탈을...한다.
8시30분까지 더 자고 싶어서 잤고...(자면서도 내 머릿속은 온통...학교 가야하는데...아니 더 자고 싶다...아냐 어서 일어나야해...오늘은 그냥 수업전에 학교를 갈래 수업 끝나고 하면 되잖아...아니 너 요즘 자꾸 왜 그러니...요란한 싸움이 일어났다.)
지금은 아침을 먹으려고...김치찌게와 비엔나소세지를 준비했다.
김치를 좋아하지 않아서 몇 일째 김치에서 우러난 국물만 먹는다.
나의 자취생활(언니와 동생이 함께 살지만 이들은 내 끼니 챙기는 문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래서 어쩔땐...전주로 짐 싸들고 도망가고 싶다.)이 때론 버거운건...아침 식사를 위해 한 시간 가량 일찍 더 일어나야 한다는 것...그리고 학교와 너무 멀어서 지하철에서는 때로 주저앉아버리고 싶다는 것...나만의 방이 없어서 조용히 앉아서 사색할 시간도,늦은 밤 하루를 마감하며 짧디 짧은 반성의 일기조차 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보기 싫은 텔레비전을 하는 수 없이 듣고 봐야 한다는 것...등등이다.다 열거하자면 지각할지도 모르니 이만 써야지!
어서 밥 먹고 1시 수업 들으러 학교 가야겠다.
그리고 9시까지 오늘의 임무를 수행해야지.
오늘 저녁 남산 타워에서 비추이는 불빛은 더 화려하겠지!
(아,오늘의 보너스...오늘은 돌아오는 길에 김동률 음악을 들으면서 와야지.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