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시린 겨울하늘을 보았다.
밤이 되자 그 하늘에는 꿈먹은 별들이 총총 박혀있었다.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힘차게 달려 보았다.
가슴 깊이 차가운 공기가 들어왔다.
별 하나를 꿀꺽 삼키고 그의 얼굴을 지웠다.
은은한 보름 달빛 아래 허탈한 웃음을 지어본다.
이젠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