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yslove 2003-09-09  

죈경!!
현경아 나 윤선이야
저번 크리스마스 무렵 보내줬던 멜을 읽고 역시!! 했는데
이번에도 감동먹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야
나도 우리학교 도서관을 모두 정복하리라는 원대한 꿈!을 세웠는데
정말 쉽지만은 않더라
그래도 끊임없이 책 한권을 들고 있는 내가 스스로 대견스러워
얼마전에 흐뭇한 미소도 지어봤어
이유없이 고뇌하고 기뻐하고 흐뭇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것이
책이 아닐까-
나무가 드리워진 스탠드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에 책장이 설레였던 그때가
다시 떠올라 기분이 좋아진다

음악 상자도 잠깐 들러봤는데
팝송 중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꽤 많더라구~~
읽는 것보다 읽고 생각한 것을 기록하는 것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일인데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더 잘 알차게 꾸미고~ 네가 편한 쉼터로 만들렴~ 추석 잘보내~
 
 
티벳소녀 2003-09-09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쉼...너의 생사확인을 드디어 하게 되는구나.
나 역시 네 존재를 잊은건 아니었지만 뭐 그리 바쁘게 살았다고 너에게 메일 한통 따로 보내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 전체메일 보내면서 문득 낯설어진 네 메일 주소에 나 역시 황당해 했단다.
도서관 정복이라...국문학도다운 발상인것 같은데...!
책을 가까이 하는 네 모습...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을것 같다.
요즘의 난 레포트를 써야 한다는 의무감에 관심밖의 책을 꾸역꾸역 읽는단다.좋아하는 책을 가까이 두고 읽는건 참 흐뭇한 일이지만 반면...내 경우는 고역이다.하하...난 진정한 독서가가 아닌가보다...
윤쉼...윔~(그 어떤말보다 우리만의 언어인 윔...으로 끝인사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