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코칭 - 취업 준비는 인생 설계부터
김재원 지음 / 거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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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지난 1999년 IMF 한파 이후로 지겹도록 들어오는 단어 중 하나이다. 지금은 경제 대통령을 만나 명목경제성장률도 높아졌고, 실제 체감경기도 좋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대기업들이 신규채용인원을 확대하고 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단기간의 몇몇 상황을 토대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는 이때에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취업난이 해소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는 볼 수는 없다. 또한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몇 명을 채용하느냐가 아닌 한명을 뽑아도 내가 주인공이 될 준비가 되어있느냐의 싸움일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독자들을 취업의 경쟁시장 안에서 철저히 준비시켜줄 수 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취업 준비는 인생의 목표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단순히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요령과 스킬 등의 전수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저자가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일까. 현재 취업준비생들의 부족한 점과 불안요소, 갖춰야 할 핵심요소 등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김재원. 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윌리엄스 칼리지를 거쳐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20년 이상 재직하고 있으며, ‘일과 직업의 세계’와 ‘디지털 시대의 취업과 경력개발’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노동교육학회장을 역임, 한국경제교육 학회장과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와 노동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과 직업의 세계’로 전경련 우수 도서상을 수상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현실의 눈을 뜨게 한다. 한 가지 시선에 국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독자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게 하되, 긍정적인 메시지로 끝내려고 노력하고, 특별히 소주제 안에서도 독자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발전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 또 장기적인 시선으로서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준비 방법에 있어서도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고, 그 내용 또한 실천적 동기를 부여함에 있어 큰 설득력을 지닌다.

 

부제의 문구들이 모두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제목 선정부터 한 가지 내용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단락별로 밑 부분에 핵심내용이 정리되어 있고, 마지막 장에는 다시한번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어 하나의 주제 안에서 저자의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연결할 수 있었다. 특히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광범위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내용과 함께 직접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지 예시나 제시된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직접 저자의 직강을 듣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실질적으로 서류 작성이나 주의할 점 등에 대해 맥을 잡을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감정적으로는 조금 삭막한 느낌이 있었다. 피가 끓는 젊은이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그 부류에서 박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살기 위해 준비할 것도 많고, 통제 할 것도 많으며, 생각해야 할 점들도 적지 않다. 사회생활 첫 단계부터 이렇게 빡빡해서야 원-.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러나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혼자 씨름하는 지금의 많은 청년들에겐 아주 소중한 서적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취업이란 두 글자에 포커스가 맞춰져있기 때문에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모든 필력을 쏟았다. 시대적인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필수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할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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