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나는 똑똑한 심리학
바이판白帆 지음, 전왕록 옮김 / 정민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심리전’이란 것이 정재계를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무론하고도 시대를 초월하여 관계 속에서 늘 고도의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남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지피지기에서 백전백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는 ‘심리 탐구’가 버티고 있지 않을까. 그만큼 다양한 인생들의 변화무쌍한 심리를 읽어갈 때의 두 눈 번뜩여지는 흥미는 해석의 난코스를 동반한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다양한 범주에서 보여주는’ 명쾌하고도 유쾌한 심리학 강의와 심리전술 비법을 선사한다. 저자는 섬서 사범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총편집으로 다년간 근무. 현재는 자유 기고인으로서 청소년 심리 상담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청소년 격려서 및 상담심리 방면의 책들을 출간하였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인간의 심리 분석과 심리학적 해석에 따른 원칙과 행동 비법을 말하고 있다. 각 장마다 먼저 심리학적 접근으로 주제를 해설하고, 그에 따른 현실세계 적용과 저자의 행동지침으로 부제들이 차근히 진행된다. 핵심내용이 각 부제별로 잘 갈무리되어 있어 후에 바쁠 땐 목차보고 요약본을 보면 될 듯싶다.

 

주제 안에서 나열 된 부제는 연결성과 흐름이 좋고, 내용은 짜임새 있고 착실하다. 중국인 저자답게 예화는 대체로 중국 고대 풍문이나 역사에서 많이 따왔는데 교훈성이 짙고, 지식축적 면에서도 손색없다. 각 주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두루 걸쳐 전반적이고 일반적인 넓은 범주에서 이끌어가면서도 문체가 쉽게 서술되었기 때문에 독자의 한정성은 무시해도 좋겠다.

 

심리학 해설에는 심리학용어와 함께 심리실험에 대한 결과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신뢰성과 흥미를 더해준다. 또한 실제적용 사례는 기업 경영, 마케팅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일반인’들에게 기업의 마케팅 전술의 근원지인 소비자의 심리를 알려줌으로써, 독자가 장사치의 꾀에 속지 않도록 지혜를 주고 있다.

 

저자가 후기에 밝힘과 같이, 이 책 한권이 출간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에 들어있는 글자 하나도 버릴 게 없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의 지식과 지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밀한 구성력으로 책장이 쉽게 넘어가며, 계속적인 흥미를 더해가 단번에 읽히는 소설과도 같은 마력이 있음을 밝힌다. 또한, 책 한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실질적 지혜의 큰 무기 하나를 얻게 된 것 같다. 조금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고 싶어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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