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러닝 수업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수업 실천 사례
김성현 외 지음 / 지식프레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뭐야?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아니 아주 천천히 만날 수도 있었을 세상을 너무도 빠르게 만나고 말았다. 내 교직생활중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아이들이 학교를 오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온라인으로 만난다고? 놀라 자빠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많이 실수도 했고 고민도 했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선생님들은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책으로 사례를 남겨주셨다. 내가 고민했던 내용들도 있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 내가 앞으로 만나게 될 실수들도 줄여줄 멋진 사례들이다.

 

블렌디드 러닝의 여러 모델도 알 수 있었을뿐더러, 저중고학년의 실천사례도 자세히 나와있다. 블렌디드 러닝 수업으로 생활 지도도 하셨고 놀이 수업도 하셨고 체육 수업도 잘 된 사례를 보니 정말 감동이 차오른다. 그리고 교육과정 재구성과 평가까지. 이런 블렌디드 러닝을 위해서 노력한 학부모의 역할도 언급하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의 전반을 두루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낼 동반자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ㅣ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한낙원 선생님은 1950년대부터 과학소설을 발표해 오셨다고 한다. 우리나라 SF 분야 발전을 위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란다. 아, 정말 감사한 분이다. 우리 나라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한낙원과학소설상. 우리의 상황에 딱 맞는 SF 소설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고조를 찾아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고조’는 고조할아버지라는 의미인데, 주인공이 친일파로 활동하는 고조할아버지를 역사여행을 통해 만나러 가서 친일파 활동을 말린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성공했을까? 나중엔 주인공의 후손들이 주인공을 만나러 온다는 이야기인데 우리의 역사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아아마’는 ‘아름다운 아이돌 마스크’의 줄임말이다. 외모를 중시하는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잘 반영한 소설이라고나 할까. 성형 수술 없이도 이 마스크만 쓰면 얼굴이 연예인같아 진다. 정말이지 조만간 실현될 것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고민과 우리의 외모중시 현상을 잘 버무려 놓았다.

 

다른 이야기들도 순식간에 읽힌다. 그 만큼 쉽고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디스코 파티 ㅣ 햇살그림책 (봄볕) 41
프라우케 앙엘 지음, 율리아 뒤르 그림, 김서정 옮김 / 봄볕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 우리반에 분홍색 옷을 입고 온 남자아이가 있었다. 그 옆에 있던 아이가 이 아이를 보며 놀리기 시작했다. ‘분홍색은 여자색인데. 너 여자야?’ ‘여자는 아니지만 우리 엄마가 분홍색 옷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거라고 하셨어’ 정말 멋진 한 방을 날린 아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남자답게, 또는 여자답게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인공은 여자 친구 피나가 준 분홍색 옷을 입고 디스코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 어른들 때문에 쉽지 않네요. 피나가 축구를 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어른, 분홍색 옷을 입은 주인공에게 여자 옷을 입지 말라고 하는 어른. 그런 주인공에게 게이가 되었다고 말하는 어른까지. 아이들은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어른들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나 또한 이렇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을 틀에 넣지 말자. 그들의 무한한 세상을 존중해주자. 성적 역할을 강요하지 말자. ‘자신다움’이면 된 것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 이름은 3번 시다 ㅣ 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원유순 지음, 홍선주 그림 / 파란자전거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권교육을 하면서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전태일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했는데 초등학생에겐 아무래도 남의 이야기 같았을 것이다. 그런데 드디어 기다리던 책이 나온 것이다. ‘내 이름은 3번 시다’ 힘들게 살아냈던 그 시절 그 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는데, 참 감동적이다. 가슴이 아프지만, 살아있음이 느껴지고, 인간애가 느껴지고, 우리 세상이 아직 살만함을 느낄 수 있다. ‘이강순’ 이름에서부터 풍겨오는 강한 삶에의 희망.

 

50년전. 노동자들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다. 이름이 아닌 ‘3번 시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강순은 가난한 형편으로 서울 공장에 취직을 하고, 작은 희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삶속에서도 주변에 따스함을 나눠주는 사람은 분명 있다. ‘전태일’도 그런 사람이었을 것이다.

 

역시 원유순 작가의 작품에서는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가까이 있음’도 느껴진다. ‘삶에의 의지’도 느껴진다.

 

노동자의 인권. 인권을 위해 50년전 힘들 삶을 살아냈지만 우리 삶의 바탕이 되었던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초등고학년 인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면 딱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방귀 교실 ㅣ 꿈터 어린이 30
신채연 지음, 임미란 그림 / 꿈터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귀교실. 제목부터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책. 교실에서 방귀를 뀐다는 걸까?

샛별이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경고장이 붙어 있습니다. 담배 피우지 말 것, 한밤중에 피아노 치지 말 것, 뛰지 말 것 등. 샛별이는 경고문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고장 아래에 기분 나쁜 악플을 남깁니다.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도 개맛없음 이라고 글을 남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런 글들을 남기면 자꾸 방귀가 나옵니다. 친구네 피자가게 전단에 맛없다고 글을 남긴 날은 교실에서 속이 마구 부글거립니다. 그러다 수업중에 방귀가 나오고 말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샛별이에게 칭찬 샤워를 통해 사랑이 담긴 글을 남겨줍니다. 칭찬을 시작하며 악플로 함께 방귀는 사라졌답니다.

 

악플을 남기지 말라는 한 마디보다 이 동화를 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악플과 방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주제를 엮어낸 동화. 초저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