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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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병원에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은 싹트고 있었아. 호야는 어린이 재활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 안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있다. 어느날 병원에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주인공 호야는 강아지 그림을 발견하게 된다. 강아지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일까 궁금해 하며 메모를 주고 받게 되는데 메로를 쓴 아이는 새롬이였고 호야와 새롬이는 서로를 세모와 네모라며 부르며 친해진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데 걷지 못하는 호야를 새롬이는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리곤 지렁이의 무덤을 함께 만들며 우정을 쌓아간다. 둘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데 갑작스럽게 호야가 퇴원을 하게 되고 둘은 나중에 함께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 가기로 약속을 한다. 4×4는 병실에서 누워서 보는 천장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 작은 공간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있고 희망을 키워가고 있었다.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가 아프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알게 되었다.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잔잔하고 희망을 주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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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만능빌딩 - 제1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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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답게 학교 현장의 살아 있는 담으셨습니다. 아이들은 아주 작은 일로도 서로 신고하겠다고 하고 사과를 요구합니다. 작은 일은 넘어가고, 화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인간사이의 관계가 그렇게 모든 것을 따지고 들수는 없습니다. 조금 손해보는 듯 하지만 다음에는 내가 배려받기도 하는 것이지요. 똥꾸멍이라고 놀림을 받았던 재이. 변호사인 아빠가 신고하는 바람에 친구가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만능빌딩이라고 불리는 학원이 잔뜩 있는 건물에서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지요. 그러다가 영어학원을 청소하고 있는 할머니를 만납니다. 그 할머니와 대화하며 지는 것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곤 지는 시간을 갖게 되지요. “거미는 누가 치워도 또 집을 밋잖아요. 원장님도 그럴 수 있을 거예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도 희망과 빛을 주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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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섬 Dear 그림책
이명애 지음 / 사계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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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살아가지만, 그 끝이 어디로 가는지 깊이 고민해본 적은 많지 않다. 『플라스틱 섬』은 이 거대한 문제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환경 동화이다. 이 책은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실제 ‘플라스틱 섬’을 배경으로 하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야기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실천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고민하게 만든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도록 독려한다.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감동적인 결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플라스틱 섬』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를 직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플라스틱 섬이 사라지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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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부기의 1024가지 학교 가는 길 웅진 우리그림책 134
김지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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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끄부기가 올바른 길로 학교에 제 시각에 도착하길 바라지만 끄부기는 학교가는 길이 너무 다양합니다. 혼자보단 2명이 가면 더 재미있지. 친구와 엄청 빠른 길로 갑니다. 가다보니 길은 4개가 되고, 8개의 폭탄길이 됩니다. 폭탄들을 피해서 가요. 아이들과 손가락으로 짚으며 폭탄을 만나면 손가락으로 점프하며 책을 읽으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아! 폴짝! 하면서 말이죠. 다음은 16개의 계단을 만납니다. 헥헥. !하면서 갑니다. 계단의 색깔이 선명하고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실감나요. 우리반 아이들 같습니다. 32개의 초특급 미끄럼틀도 만나요. 슝흉! 다음은 64, 128, 256... 1024개의 등교하는 길. 끄부기는 제 시각에 학교에 도착했을까요? 하하하. 끄부기 엄마는 좀 가슴이 타겠네요. 아이들은 무척 신이 날 것 같고요. 숫자를 만나며, 신나는 등교하는 길을 만나며, 손가락으로, 머릿속으로 길을 따라가며 흥이 나는 책입니다. 하지만 전 저희반 아이들에게 말할래요. 얘들아, 등교는 한 길로 제 시각에 하자!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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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쓰는, 교과융합 생태전환 수업 - 수업 디자인부터 학급운영, 동아리 지도까지! 유초중고 주제별, 과목별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어쩌다, 산소쌤 지음 / 테크빌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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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 수업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엮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너무 광범위한데다, 고민만 해왔지 직접 실천한 내용은 별로 없었기에 적용 가능성을 파악할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이 나온 것이다. 산소쌤으로 활동하시는 선생님 12분께서 수업 디자인부터 학급운영, 동아리 지도까지 할 수 있도록 엮으셨다. 게다가 유초중고까지 주제별 과목별로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만드신 것이다. 이건 바로 딱 내 책이다 싶었다.

 

우리의 별, 지구상태가 심각하다. 매일 기후 재난 뉴스가 들려온다. 우리 아아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 어떻게 지켜야 할까. 이 책과 함께 수업을 해나가면 될 것 같다.

 

1 챕터는 초등학생을 위한 생태전환 수업이다. 주제를 4가지로 나누어 우리의 식생활, 동물권, 생태감수성, 에코 스타트업 창업 교실까지 다루고 있다. 에코 스타트업 창업교실은 아이들이 직접 창업을 함으로써 미래 진로교육까지 할 수 있는 퍽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2 챕터는 중학생을 위한 생태전환 수업이다. 1주제는 영어 교과 연계 환경교육, 2주제는 3년 생태전환 교육과정 운영하기 3주제는 환경 그림책 만들기이다. 환경 그림책 만들기는 초등에서도 적용가능할만한 내용이라 특별히 마음에 들었다.

 

3챕터는 고등학생읠 위한 생태전환 수업인데 책으로 출판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4챕터는 연대하며 함께 환경하기인데, 일상에서 하는 연대활동 등에 대한 내용이다. 2050 탄소중립 청소년 리더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주도적으로 학교 밖 연대활동을 한다는 내용이, 배운 내용을 삶과 연관짓는 내용이라 감동적이었다.

 

5챕터는 잠깐 짬이 난다면! 한 토막 환경수업하기 인데 분리배출, 난각 번호, 학교 나무 관찰, 생태 보물 지도, 줍깅 등 작지만 소중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수업 내용들이다.

 

하나씩, 조금씩, 수업에서 실천하면 우리의 지구가 좀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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