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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일하는 사람의 존엄한 권리 이야기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이선이 감수 / 해냄 / 2022년 1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우리가 갖게 될 직업은 제각각이지만 누구나 건강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꿈꾸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
파키스탄의 이크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4세 때부터 카펫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그. 우리 돈으로 25원 정도를 받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공정무역 초콜렛 이야기를 모면서 아이들을 노동에 이용하는 이야기를 보아왔습니다. 아동 노동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지만 ‘그냥 안타깝다’는 수준의 인식에서 머무르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젠 그 인식의 수준에서 벗어나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노동 현장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노동인권이 아직도 많습니다. 아마 몰라서 더욱 그럴 것이고 노동인권에 대해 언급하기를 쉬쉬하는 분위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좀더 편안하게 노동인권을 접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1장 노동과 인권 이야기-에서는 인간은 왜 노동을 하는지, 노동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노동자들이 왜 거리로 나갔는지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장의 후반부에는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 <내일을 위한 시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은 청소년과 노동, 그리고 인권. 3장은 우리 사회와 노동인권 문제. 4장은 행복한 노동을 위한 연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록으로 꼭 알아둬야 할 청소년 노동 관련 서류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노동인권에 대해 고민을 던져주며 해결책을 인식하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