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이 되려면

선생님, 세계 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ㅣ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19
정주진 지음,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2022년 1월

요즘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대한민국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세계의 갈등 문제가 그 나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세계 전체로 파장이 미치는 상황에서 세계시민교육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주 쉽게 서술되어 있다. 1장은 세계의 문제, 세계 시민의 숙제예요-k는 주제로, 세계 소식에 왜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북한의 식량 부족이 왜 국제 뉴스가 되는지, 중동 국가의 분쟁이 왜 중요한 뉴스가 되는지 등 세계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2장에서는 세계 시민의 감시, 변화를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왜 어린이들이 광부로 일하는지, 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의류 공장이 많은지, 왜 면 티셔츠가 문제가 되는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넘겼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3장에서는 세계 시민의 행동, 사람을 살려요-를 주제로 나와있다. 지중해가 왜 죽음의 바다가 되었는지, 시리아의 하얀 헬멧 이야기, 미국 국경에 있는 물 정거장 이야기 등. 4, 5, 6장에도 세게 시민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모른 척 눈감고 귀닫고 살 수 없는 시대이다.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세. 하나씩 갖추기에 알맞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