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귀신학교 - 저승사자 어둑이 큰곰자리 저학년 1
천미진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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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전 작가의 첫 동화. 더구나 귀신 이야기라니! 끌릴 수 밖에 없는데!!! 꽁꽁꽁 시리즈의 윤정주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다니 이건 꼭 읽어야 하는데!

귀신이야기. 어릴 적부터 끌리는 이야기. 우리 나라 귀신의 특징이라면 무서운 듯 하면서 안 무섭고, 착한 사람은 괴롭히지 않는다. 이번책은 저승사자 어둑이 이야기이다. 어둑이는 시간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승사자. 망자의 혼을 시간 맞춰 데려가야 하는 저승사자인데 느리다. 엄청 느리다. 어둑이와 귀신 친구들이 다니는 매화귀신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야기다. 구미호가 선생님. 어둑이 친구 말랑이는 달걀귀신, 꾸렁이는 변소귀신. 귀신 친구들이 모두 학교에 다닌다. 그런데 어느날 꾸렁이가 이무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어둑이 달려가는데! 과연 어둑이도 빨라질 수 있을까?

 

다음이야기가 이어질 듯한 아쉬움을 남기며 이야기가 끝난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에 다니는 귀신들 이야기. 다음 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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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영화 읽기 수업 - 질문이 있는 교실 영화 이야기
지태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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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화를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영화를 읽고, 생각을 키우는 수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눈이 없어서 였을까. 내 능력의 부족이었을까. 시간도 부족하고,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찾지도 못한채로 그냥 영화를 보는 쉬는 시간?으로 보낸 적이 많다. 하지만 이젠 걱정없다. 영화교육연구회에서 영화로 학급을 운영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연구를 꾸준히 애호인 지태민 선생님께서 이 책을 내셨기 때문이다.

이 책은 1부에서는 단편 영화 읽기, 2분에서는 주제별 영화 읽기, 3부에서는 교과별 영화 읽기를 다루고 있다. 단편 영화. 수업 시간에 활용하면 딱 좋을 단편 영화를 발굴해서 소개해 주고 있다.

 

1부에서 원스몰스텝은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이다. 누구든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3월 당장 새 학기를 시작하는 새로 만난 학생들에게 보여줄 첫 영화로 골랐다. 2에서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세계시민교육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 여러 해. 그런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세계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공허한 외침만 했었는데 이 영화라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부에서는 말모이. 역사를 지도하면서 일제강점기의 이해를 높이고 한글사랑의 의지를 높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을 것 같다.

 

학생들을 성장시키는데 영화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질문하며 생각을 나누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도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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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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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수 작가의 책은 늘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줍니다.

이 책 또한 강경수 작가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소중한 아기가 있습니다. 아기는 세상을 가로막는 벽을 느낍니다. 하지만 커다란 손이 나타나서 아기를 돌봐줍니다. 그리고 손과 아기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창을 발견하고 바깥을 궁금해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손은 바깥 세상은 위험하다고만 말하지요. 사슴이 늑대에 쫓기고, 사슴이 죽음을 맞고, 그런데 사슴이 죽은 자리에서 한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는 소녀를 통해 밖을 더욱 자주 보게 되고 궁금해 하게 됩니다. 커다란 손은 아이에게 나가지 말라고 하지요. 아이와 손은 다투는 날이 많아집니다. 아이는 벽에 구멍을 뚫고 세상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세상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해요. 세상에는 크고 넓은 하늘과 끝없이 이어진 기다란 길이 있습니다. 손은 소년을 떠나보냅니다. “나의 사랑아, 잘 가렴, 너의 세상으로.”

 

커다란 손은 부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지만 세상으로 보내야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세상은 한없이 위험하지만 한없이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커다란 손은 알기 때문에 망설였겠지요. 부모가 되어보니 알 것 같습니다. 조만간 나의 아이도 보내야 할 때가 온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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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모든 것 십대톡톡 6
김성호 지음, 박상훈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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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중요한 문제. 요즘 청소년들은 돈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경제교육은 따라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책.

첫 번째 주제부터 흥미롭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 궁금증을 일으키는 존재. 미래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돈의 속성, 돈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인데 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 돈의 모습부터 최근의 돈의 모습까지. 톡톡 플러스 부분에서는 연관지은 신기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물에 뜨는 동전도 있었다는 신기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하는 걸까?인데요, 요즘 물가가 올라서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하는지, 현대판 오병이어의 기적, 신용 창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주제는 미국은 빚이 많아도 괜찮을까?인데요. 채권과 주식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내가 번 돈을 남을 위해 써야할까?인데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삶을 사는데 돈은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돈을 밝히는 사람은 속물이라고 한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돈을 가지고 있어야 남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처럼 말이죠. 우리 아이들은 자신을 위한 돈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눌 줄 아는 마음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제지능은 매우 낮다고 하지요. 우리 청소년들의 경제 지능을 길러, 풍요롭고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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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율시간 과목 활동 바이블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유영식.권성희 지음 / 테크빌교육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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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식 선생님의 저서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20232개정 교육과정 기반 학교자율시간 과목활동에 대한 저서를 쓰셨다. 새로운 교육과정의 키워드는 학습자 주도성과 교육과정이 자율성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 무척 고민이 되었다. 이젠 교사는 교육과정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다.

 

1장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의 의미와 핅요성에 대하 말하고 있다. 이거 또 왜 바뀌는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읽고 보니 수긍이 된다. ‘주도성을 갖는 학습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2장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을 위한 기초 내용이 나와 있다. 실태를 분석하고, 명칭을 정하고, 시수 산출, 편제 예시, 교육과정 디자인 원리, 시간표 짜기 까지. 당장 닥친 내년을 위해서 꼼꼼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과목과 활동을 설계하는 내용이다. 핵심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고 활용하는지,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을 만드는 것에 대하여, 과목과 활동, 영역을 설정하기, 성취기준 개발하기, 성취기준 재구화, 위계성과 체계성, 평가와 기록까지. 이 활동들을 위한 설계시트, 체크리스트, 과목 예시, 활동 예시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면 다 할 수 있도록 자세히 구성해 놓으셨다.

4장은 내용체계와 성취기준, 5장은 운영 노하우까지.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 해 놓으신 책이다.

차분히 읽으며 내년 대비용으로 이 책만한 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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