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기조절능력의 힘 - 지능을 뛰어넘는 끈기, 인내, 절제, 선택적 집중력의 힘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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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자기조절능력이 얼마나 더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황에서 흥미로운 것이 나와도 하려던 일을 잊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결정. 결단능력. 혼자 공부하는 능력.

이렇게 중요한 자기조절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기조절능력의 발달단계는 어떠한지, 자기조절능력을 연습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이자 아들과 딸, 두 아이의 엄마로서 신동원 선생님께서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썼는지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의 욕망이 커지는 만큼 자기조절능력도 함께 키워주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자기조절능력이 없는 아이, 그래서 현실에서 성취감과 즐거움을 찾기 어려운 아이일수록 게임에 골몰합니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할 때이 부분은 가끔 학교 오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의 부모님께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자기조절능력.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어떻게 키워갈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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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습니다 - 위로와 희망을 노래하는 시 그림책 그림책 너머
키티 오메라 지음, 스테파노 디 크리스토파로 외 그림, 이경혜 옮김, 최재천 해설, 이해인 / 책속물고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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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불평 불만만 말할 줄 알았지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하다 생각했었는데...

정말 멋진 책입니다. 이 시를 쓴 작가가 세상을 얼마나 따뜻한 눈으로 보고 있는지, 얼마나 세상을 보는 큰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집에 있게 되자......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책을 읽고, 편안히 쉬고, 운동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어울려 놀게도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스스로 치유가 되었지요.

 

치유라는 단어가 얼마나 나에게 필요했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코로나가 끝난 것처럼 편안함이 찾아오고 사랑이 솟아났습니다. 우리의 지구도 치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겠지요? 그럼 사람들은 이젠 새로운 희망의 삶을 살게 되겠지요. 사람과 지구를 사랑하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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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 -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BLENDED PBL
김은별.박오종.배현명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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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블렌디드. 이젠 지겨울 때도 되었다.

온라인 학습과 수업도구를 설명하고 기술을 몇 가지 읊어두었던 흔한 책들 몇권을 봤었다. 알맹이가 빠진 기분이었는데.

이 책은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 블렌디드로 프로젝트 수업을 구안한다. 다른 책과 차원이 다르다. 수박 겉핥기식 수업이 아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출석수업 했다가 원격수업 했다가 정신없었는데 이젠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부엉이 상담소는 딱 내 스타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2학기 교육과정을 구상하느라, 2학기 한 권 읽기를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팠는데 딱 내 고민을 해결해 주는 좋은 내용이었다. 다음으로는 플립북 아카데미 어워즈원격상황에서의 미술을 하면서 재미도 있으면서 아이들 표현력을 향상 시켜줄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참에 딱 만났다. ‘세계 문제 함깨 해결해요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나에게 빛과 같았다.

 

수업의 본질적 목표는 학생이 교사가 목표한 배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에듀테크를 이것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수업하다 보면 가끔 이 목표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중심을 잘 잡아본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잘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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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은유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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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이주아동.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을 하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대상이다. 모르고 싶었을 수도 있다. 두려움을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 국내에 있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는 20-30만명, 미등록 이주아동은 2만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한다. 적지 않은 숫자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른 척 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나 마저도. 이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주민(외국인) 등록 번호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나임을 인정받는 게 평범한 삶.

태어난 건 죄가 없다

사람은 그냥 사람이죠

꿈조차 빼앗긴 채

불안한 삶을 견디고 있는

모든 미등록 이주청소년에게

바칩니다.

 

숨죽인 아이들. 있지만 없는 아이들. 그 들의 목소리를 이제 들어주자.

우리와 함께 하는 그들의 소중함을 알아줄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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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느낌 카드 : 감각 편 아홉 살 카드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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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사전 시리즈! 

초등 저학년 담임을 하면서 정말 잘 활용했던 책이다. 아이들이 느낌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할 때 느낌 사전을 잘 썼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지도할 때 함께 사전도 잘 활용했다. 그런데 이번엔 아홉 살 카드시리즈가 나왔다니! 어린이가 자기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240가지 중요 표현을 카드에 담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나는 아홉 살 느낌 카드를 보게 되었는데 자음 순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찾기도 쉬워 보였다. 그리고 아홉 살 시리즈에서 정말 좋았던 점인, 그림! 얼마나 상황적절하고 이해가 쉽고 귀여운지! 더구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안전! 모둠별로 하나씩 구입해서 적절한 느낌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풍부한 느낌을 가진 인격체로 자랄 것 같다. 거기다가 항균 코팅을 했다고 하니 더욱 깔끔하고 안전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홉 살 시리즈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잘 만든 시리즈인 듯. 미니멀 교사는 이번에도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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