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용인벽돌 사건과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고 <더 로드>와 <인터스텔라>가 가미된, 며칠 전 꾼 유토피아 꿈과 정반대되는 꿈을 꿨다.


세상에 모래폭풍과 추위가 닥쳤다. 길바닥에 쓰러진 아기 시체를 하나 발견했는데 가슴에 귀를 대보니 심장이 아직 뛰고 있었다. 아기를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119에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겨우 연결이 되었는데 구급대원들이 모두 귀대하지 않고 있어 아무도 없다는 거였다. 하는 수 없이 아기를 캠핑카로 데려와 담요로 감쌌다. 캠핑카 안에 다른 아이들도 몇 있었고 꽤 많은 식량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이가 너무 많이 먹어서 내가 그 아이보고 내리라고 했다. 아이를 쫓아내고 문을 닫았다. 모래폭풍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캠핑카 창문을 꼭 닫고 혹시 식량을 탈취하려고 할 사람들을 피해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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