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야겠다. 

메리가 더 잘 이해되는 것은 왜 일까?  

 

 

 

 

 

 

 다시 한번 정독할 수 있을까?  

해리스의 [양육가설]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다.  

내용은 그동안 다른 책에서 많이 접해던 것들도 있어서 그다지 새롭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평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09-04-05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유의 글쓰기 궁금해 집니다.
님 잘 지내시지요^*^
어청 어린이자료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하고 보니 님 생각 났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오랫동안 돌아서 온 느낌이다.   

출판된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이 책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참 이상하다.

나를 들여다보면서 많은 책들의 도움을 얻었는데, 이 책은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탐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연히 다른 책을 검색하다 보게 된 책인데, 그동안 내가 느끼고 있었던 생각들을 정말 잘 이야기해 주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랑이 아닌 것에 대한 정의를 보면서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슬프다. 특히 부모가 자기 아이에게 하는 많은 일들이 그런 것 같다.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빠진다는 것, 의존성, 사랑이 없는 애착, 자기 희생, 느낌이라고 했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이 사랑에 필요할 수도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한 사랑은 상대와 나 모두를 성장하도록 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절판


'그렇다'고 한 이유는 고통을 완전히 받아들이면 더 이상 고통은 고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훈련은 정통함에 이르게 하고, 그리하여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어른이 아이들을 훤히 읽듯이 고통에 숙달하게 된다. 아이들에겐 최대의 문제이자 고통을 주는 일들이 어른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그 대답이 '그렇다'고 한 이유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남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 사랑이 자신에게 행복과 기쁨을 되돌려 주기 때문이다.
한편 그 대답이 '아니다'라고 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는 그러한 능력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109쪽

훈련이란 문제 해결의 괴로움을 피하는 대신, 문제 해결의 괴로움을 건설적으로 취급하는 기술 체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생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 지금까지 네 가지의 기본적인 기술을 설명하였다. 즉, 즐거운 일을 미루는 것, 책임을 지는 것, 진리와 현실에 충실한 것 그리고 균형을 잡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의 체계를 훈련이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행동으로 둘, 셋 또는 전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112쪽

나는 여기에서 이런 다양한 범주들을 무시하고, 다소 부적절하게 보일지는 모르나 사랑을 간단히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자 한다. '자기 자신이나 또는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말이다. -118쪽

따라서 나는 사랑하려는 욕구 자체는 사랑이 아니라고 결론짓겠다. 사랑이란 행위로 표현되는 만큼만 사랑이다. 사랑은 의지에 따른 행동이며, 의도와 행동이 결합된 결과다. 의지는 또한 선택을 내포한다. 우리는 꼭 사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랑하기를 선택한다.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만약에 실제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지 않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기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121쪽

"당신이 말하는 것은 기생충의 생활이지 사랑이 아니에요. 당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의존하여 기생하는 식객입니다. 거기에는 선택도 자유도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이기보다는 오히려 필요성 때문이지요. 사랑이란 선택의 자유로운 실행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없어도 잘 살 수 있답니다. 하지만 더 잘 살기 위해 상대방과 함께 살 것을 선택하는 것이죠."-143쪽

의존성의 특징은 정신적 성장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영양 섭취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 이외의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은 만족과 행복을 갈망한다. 그러나 성장과 그에 수반되는 불행과 고독 그리고 고통은 견디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자기들이 의존할 상대인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에 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오로지 관심이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곁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다. 의존성은 '사랑'이라는 말이 잘못 쓰인 여러 행동 중의 하나다. -154쪽

사랑은 자신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이것은 자기 희생이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 확대인 것이다. 뒤에서 논의하겠지만 순수한 사랑은 자기를 채워 나가는 활동이다. 그것은 자신을 위축시키기 보다는 확대시키고, 자신을 메마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게 한다. 실제적인 의미에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과 같이 자기 중심적이다. 여기에는 사랑은 '자기 중심적이면서 동시에 자기 중심적이지 않다'라는 역설이 성립된다. 자기중심적이라는 문제가 사랑을 사랑이 아닌 것으로부터 구분해 주지는 않는다. 그 구분은 행동의 목적에 있다. 진정한 사랑은 그 목적이 항상 정신적 성장이고, 사랑이 아닐 때는 그 목적이 항상 다른 것에 있다. -169쪽

참사랑은 사랑으로 인해 우리가 압도되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책임감 있게 심사숙고한 끝에 내리는 결정이다.-173쪽

... 그러나 학생들에게 잘 듣는 방법을 훈련시키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듣는 것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하자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일을 잘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도록 하자는 것이다. 잘 듣는다는 것은 관심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무척 힘든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들을 줄 모르는 것은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했거나 잘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177쪽

...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랑의 예와 마찬가지로 부모 노릇하는 데 따르는 괴로움을 자기희생이나 순교를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부모가 아이보다 그 과정을 통해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변화하겠다는 고통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가 없고, 성장하는 아이에게서 배울 의사가 없는 부모는 부지불식간에 노망의 길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아이와 세상은 그런 부모를 뒤에 남겨 놓을 것이다. 아이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대개의 사람들이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219쪽

... 14세기 영국의 한 성인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온유한 것은 인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알고 느끼는 것이외의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을 생긴 그대로 진실하게 보고 느끼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으로 온유함에 틀림없다."-222쪽

다른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는 행동이 자신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의 주요 특징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구별이 언제나 유지되고 보존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상대를 전적으로 나와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한 사람으로 인지한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항상 사랑하는 사람의 독특한 개성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그 개성을 격려해 준다. 이처럼 상대방과 나와의 개별성을 존중하지 못할 때, 그것은 많은 정신 질환과 불필요한 고통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234쪽

자기의 정신 질환을 직면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적으로 지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를 스스로 일으키는 사람은 치유되어 어린 시절과 선조로부터 비롯된 저주를 벗어나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한때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 한때는 위험천만의 장애였던 것이 이제는 멋진 도전이 된다. 소망하지 않았던 상념들이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전에는 부정하고 싶던 감정이 활력과 지침의 원천이 된다. 자신이 벗어던진 바로 그 증후군까지 포함해서 한때는 짐으로 여겨졌던 사건들이 이제는 선물로 느껴진다.
치료를 성공적으로 끝낸 사람들은 "내 우울증과 나를 공격한 불안은 내게 일어났던 것 중 최고의 일이었다"라고 말한다. -43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아이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받지를 못했더니 문자를 보내셨더라. 아이가 트럭 뒤에 올라타서 트럭 주인과 주민(어떤 아주머니)이 학교로 찾아오셔서 교감선생님께 불러 내려갔단다.

호기심과 모험심이 왕성한 것은 좋으나, 선생님들을 걱정시키는 것이 문제이다. 내가 제대로 된 엄마가 아닌 모양이다. 어찌됐건 큰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고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하니 믿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늘 아슬아슬하게 외나무 다리에 서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무슨 일이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ookJourney 2008-12-03 21:14   좋아요 0 | URL
트럭이요? 아니, 무슨 트럭에요?
저희 아이가 그랬어도, 걱정보다는 무슨 트럭에 탔는지, 왜 탔는지가 더 궁금했을 것 같아요. 걱정은 그 다음 ... ^^;
 

올해의 출판계 이슈란다.


6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는 나
유디트 얀베르크.엘리자베트 데사이 지음, 조선희 옮김 / 지향 / 2007년 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2년 03월 12일에 저장
품절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소노 아야코가 마흔에 쓴 늙음을 경계하는 글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24년 8월
18,800원 → 16,920원(10%할인) / 마일리지 9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2년 03월 12일에 저장

나를 사랑하는 법- 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엔도 슈사쿠 지음, 한유희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2년 03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행복하게 나이드는 비결- 소노 아야코의 중년 이후, 개정판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10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2년 03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6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