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미신과 속설은 어떻게 생기나'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저자의 기술 방식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 주고, 그 이전에 읽었던 [믿음의 엔진], [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을까]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결론은 더 나같은 사람에게 솔깃하다.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설득력있게 기술하고 있다.  

293쪽 -- "과학적 추론을 위한 일반 원칙들은 간단명료하기 때문에 가르치기가 쉽다. 그러나 원칙들을 언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가르치기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과학의 많은 분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연구의 대상이 일상에서 눈에 잘 띄고 누구든지 흥미를 느낄 만한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 방법, 사람들이 서로 매력을 느끼는 이유, 행복과 안녕의 원인과 관련 요소 따위 말이다. 사회과학은 그 속성상 일상 속의 현상에 대한 명료하고 엄밀한 사고를 익히기에 적절한 학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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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고 관심이 갔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편협함에 대한 이야기인가?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가? 아무튼 메릴 스트립이 많이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이 슬펐다. 우연히 에이미 아담스가 나오는 작품을 연달아 두개를 보게 되었다.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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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적인 심리학 연구자의 책은 아니지만, 기존의 심리학 연구들을 쭉 정리하면서 우리가 통념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쇼크까지는 아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관심을 올바르게 기울여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해 주거나 동의하는 바를 기술하는 책만 읽는 것을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는 거다.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제목에 혹해서 읽었는데,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진화론과 과학적인 사실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신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신에 대한 생각은 그동안 나도 많이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타협이라는 지점에서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진짜로 체험한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아우구스투스의 글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오히려 현재의 신자들이 더 편협하고 성경을 글자 그대로 믿으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과학적인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신의 존재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도킨스는 너무 극단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데, 그렇게 밀어붙일 수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저자의 주장이 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부분이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받아들이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초월적인 존재를 믿는 것이 왜 안되는 것이지? 종교 체계는 인간이 만든 것이니까 늘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번역자가 가톨릭 신자이던지, 편집자가 그렇던지 아무튼 용어 사용이 익숙해서 편안했다. 반면에 개신교 신자들은 읽기에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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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을 좀 벗어날 수 있을까 해서 보게 되었다.  

줄거리는 해당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나오니까, 별로 정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메릴 스트립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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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일에서도 행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이해했다. 리더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말 많은 통찰력을 주고 있다. 사례를 들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단, 오타가 가끔 눈에 보인다.  

결국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꺼이 변하고자 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Necessary Losses - 당연한 상실, 불가피한 상실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단계마다 잃게 되는 대신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밑줄 그으면서 읽고 기억해두고 싶은 많은 구절들이 있다. 늘 책을 읽을 때마다 저자들에게 질투하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어쩌면 그렇게 명료하게 표현했을까 하는 점이다.  

  

읽으려고 빌려갔으나 조금 읽어보니 나중으로 미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하고 비슷한 내용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엇인가 끌림이 덜했다. 아무튼 기록해 둔다.  <사랑수업>은 주말에 읽었다. 읽으면서 좋다는 생각은 했는데, 지금 글을 쓰려니 잘 모르겠다.  

 

짬짬이 읽기는 어려운 책이었다. 한번에 계속 끝까지 읽어야 하는데, 도저히 현재의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건너뛰면서 읽다 보니 마지막 부분은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몇년 전에 캐나다에 갔을 때 도서관에서 원서를 보면서 마지막 부분만 읽었던 것이 기억났다. 영어로 읽은 부분이 나름 비슷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니 완전히 형편없는 영어 실력은 아닌 모양이어서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다. 작가의 글 솜씨도 대단하지만, 그 많은 고전을 인용할 수 있는 토양이 부러웠고, 그것을 이해하는 독자가 많다는 것도 부러웠다. 꼭 온전한 시간을 내서 읽어야겠다. 그 전에 빌려 읽을 것이 아니라 사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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