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미신과 속설은 어떻게 생기나'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저자의 기술 방식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 주고, 그 이전에 읽었던 [믿음의 엔진], [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을까]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결론은 더 나같은 사람에게 솔깃하다.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설득력있게 기술하고 있다.  

293쪽 -- "과학적 추론을 위한 일반 원칙들은 간단명료하기 때문에 가르치기가 쉽다. 그러나 원칙들을 언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가르치기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과학의 많은 분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연구의 대상이 일상에서 눈에 잘 띄고 누구든지 흥미를 느낄 만한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 방법, 사람들이 서로 매력을 느끼는 이유, 행복과 안녕의 원인과 관련 요소 따위 말이다. 사회과학은 그 속성상 일상 속의 현상에 대한 명료하고 엄밀한 사고를 익히기에 적절한 학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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