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기술 -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드류 레더 지음, 박상은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1월
절판


살아가는 과정은 자신과 친해지는 과정이다.-66쪽

슬픔과 상실감, 실망감, 두려움, 분노 등은 인간적인 것이고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모든 것에 때로는 불가피함이 개입되기도 한다. -73쪽

원래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87쪽

당신이 어떤 입장이든 상관없이, 분명 기도는 당신의 마음을 변화시킬 것이고 당신으로 하여금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도울 것이다. -108쪽

결국 간전히 원하는 모든 것은 이뤄진다. 황금률에는 우리 자신의 욕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심리적인 측면이 있으며,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고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다른 사람의 욕구를 억압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윤리적 의미도 갖는다. -110쪽

황금률은 건강한 자기애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다른 사람들을 대접하려면 먼저 자신의 욕구를 알고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한다.-112쪽

당신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을 자격은 오직 당신에게 있다.-113쪽

당신은 계속해서 자기중심의 생각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다. 당신은 남들에게 친절을 베풂으로써 찬사와 인정을 받으려 할 것이고, 실수를 저지른 후에는 자책감에 빠져들 것이다. 성공을 거두었을 때에는 스스로의 성취에 흡족해 하며, 뜻밖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는 자기 중심적인 두려움에 휩싸일 것이다. 지치고 힘들 때에는 자기 연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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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바꿀 수 없는 다섯 가지 - 인생의 아픔에 관한 최소한의 교양
데이비드 리코 지음 / 팬더노트 / 2008년 1월
절판


인생의 목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똑바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영광스럽게 쓰러질 줄도 아는 것입니다.-90쪽

그들은 상처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추가로 더 상처받지 않습니다. -91쪽

성숙한 사람은 반드시 논리적으로 명확히 이해되어야만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들이 가져다주는 지혜와 연민의 기회에서 의미를 발견합니다.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지적 명석함이나 사리분별의 문제라기보다 음미하고 감지하는 능력의 문제입니다.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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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는 팟캐스트 <창비 라디오 책다방>을 
듣다가 그 방송에 나온 서천석 박사가 한 이야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풀어놓아야겠더라구요. 
 

http://blog.changbi.com/ <-- 방송은 여기 가면 바로 들을 수 있어요.ㅎ



서천석 박사는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전문의인데
요즘 여러 매체에 글도 쓰고 강연도 하고 있더라구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나온 책을 제목에 혹해서 샀는데
실제 책을 보고 실망했거든요. 
여러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짧게 요약해 놓은 거라
제가 다 읽은 내용이더라구요.  
그런데 책다방에서 그 이유를 들으니 이해가 가더군요. 


아무튼 제 머리에 맴도는 것은
서천석 박사가 
일로 좋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몇 명하고 나눈 이야기예요.


그 학생들은 아주 유명한 대외적인 대회에 출전해서
상도 받고 기본적으로 공부도 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말하기를 
대회에 출전하는 원고도 해당 전문가에게 
부탁해서 쓰고
또 그 원고를 영문과 교수한테 부탁해서
번역하고
학생 자신은 대회에 나가서 발표하는 일을 한답니다.


서천석 박사가 걱정하는 것은
그 학생들 도덕성 형성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당연하고
무엇보다도 그 학생들 부모가 바라지 않았겠지만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그 학생들 힘으로 해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텐데
꼭 상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외부 전문가들 도움을 받으니
학생 자신은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라는 패배감을 학습하게 된다는 거지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믿어주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일이 제일 중요한 일이구나 싶더군요.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일이 
정말 그런지 
사실은 아이가 실패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기 힘든 부모 자신을 위한 일인지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지요.


저는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내 것이 되기 어렵더라구요. ㅠㅠ


머리로 알아도 몸이 알고 행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아이가 
혼자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실패도, 성공도 해 보는 
자유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마음이 불편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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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원국의 월요 발레 이야기>라는 공연을 보았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발레리노 이원국 선생이 도서관에 강의하러 왔다가 

월요일마다 공연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더랬는데

이제야 가보았다.


극장이 성대 근처에 있는 성균소극장이었다.

좌석 규모가 많아봐야 50석이 안 될 것 같더라.

천장도 낮아서 

무용수들이 뛰거나 상대역을 높이 들면

조명에 부딪힐 것 같았다.

그래도 남자 무용수들이 회전 동작을 하면

땀이 같이 돌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더 생생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연이 생생했다는 감상을 쓰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연예술인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연예술인을 후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연예술을 즐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무엇이든 알아야 좋아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예술인들이 공연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하고 

먹고 사는 일이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나라에서 예술 교육 목적이 무엇일까?

그냥 보통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일이 아닐까 싶다.

많은 경우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영원히 남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그러려면 무엇이든 많이 보고 즐기는 체험이 중요할 듯 하다.


이왕 나라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한다면 

예술 강사로 나서서 재능없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그 시간과 노력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작품을 만들거나

공연을 하고

관객으로서 예술을 즐기고 후원하는 사람을 많이 만드는 일이

오히려 더 좋은 지원 방안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이런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게 되면 당연히 찾아가게 될 터이고 

자기 지갑을 열어서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지 않을까? 


모든 즐거움에 대가를 지불하는 일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회가

내가 바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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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듯 해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감기보다는 심각한 질환이지 싶어요.

다리가 부러지면 정형외과 가고, 

눈이 아프면 안과에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서 

치료받듯이

뇌가 문제가 있으면 가는 곳이

정신과라는 거지요. 

요즘은 정신과 공식명칭이 

정신건강의학과라고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우울증을 벗어나는 길이

의지의 문제라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분명히 우울증은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모든 병이 

마음과 아주 많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면역력이 있으면 

잘 안 걸리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쉽게 걸리기도 하니까요.

우울증 요인이 큰 사람한테

스트레스가 크면 더 쉽게

앓게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아마 우울증을 앓아본 사람들은

주위에서 힘내라고 하는 말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거예요.

그리고 힘내라고 말하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아보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한다지요.ㅎㅎ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좋은 위로는 

"너 힘들구나."

"그래도 괜찮아."

라며 그냥 옆에서 손 꼭 잡아 주는거래요.


본인이나 가족 중에 

우울증이라고 생각이 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꼭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해요. 

물론 의사선생님을 잘 만나야

하지만요.


그리고 

<유쾌한 우울증 생활>이란 책을

읽어보시길~~

우울증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게 쓴 책이랍니다.


우울증은 약 먹는다고 

갑자기 좋아지는 병은 아니지만

적어도 죽지 않고 살 수는 있더라구요.


우울증은 난치병일 수도 있어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조절하면서 살아야 하는 병.


어찌되었든

주위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면 "힘내!", "운동해!"라는 말은

기운을 차린 다음에 해도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래요.


혹여 궁금한 것이 있으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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