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름이 재미있다. 관계자가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나? 아니면 이 말이 다른 곳에서도 나오는 것인가?

 제목만 들어서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책 표지에 소개글이 있으니 전혀 내용을 모르고 읽은 것은 아니다.

 여러 작가들이 자신의 개성대로 쓴 글에 작가 자신이 스스로를 소개한 글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책을 엮은이가  '책을 엮으며'에 쓴  글 ["편협한 사람치고 어렸을 때 책 읽은 사람이 없더라."  ... 소설의 힘은 독자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내면으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독자는 소설을 읽는 동안 다른 이의 눈으로 보고, 다른 이의 귀로 듣고, 다른 이의 머리로 생각하고, 다른 이의 마음으로 느낍니다. '타인 되기'를 그토록 깊고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예술은 소설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설은 나 자신과 그 바깥에 존재하는 타인을 이어주고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다리입니다.]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어찌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노력하는 것이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내몬다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것은 내가 상대를 좋아하고 싫어하고의 문제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소설집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것은 '학부모의 밤'에 나오는 화자의 부모였다. 나는 아니지만 내 아이들의 미래를 내가 어찌 지금 알겠는가? 부모로서의 소박한 바램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주에서 아이가 자라주는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을때 처신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서이다.

표제작인 '엠 아이 블루?'는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끌어가서 좋았다.

동성애에 관한 문제가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내가 예전에 읽었던 소설 [하버드 동창생]인가에 나오는 주인공이 동성애자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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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9권, 10권, 11권 : 의외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로마 제국이 몰락하는 과정이 오현제부터 시작한다는 주장도 재미있다. 그런데, 글자 한자 놓치지 않고 다 읽지는 못했다.

  저자의 견해에는 동의하지만 그 길이 결코 쉽지는 않으리.

 

 

 

 

 저자의 작품을 다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청동기 시대의 영국을 무대로 부족의 전사로 인정받고자 애쓰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드렘이 태어나면서부터 오른팔을 못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마 청동기 부족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잘 서술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것을 알았을까?

[연옥의 탄생] - 학술적인 책인데다가 각주가 너무나 많아서 생각만큼 쑥쑥 읽히지 않더라.

[신화와 영화], [일리아스], [오뒤세이아] - 예술의 전당에서 한 강의 듣고 읽으려고 한 책이지만 일리아스, 오뒤세이아는 역시 마음 먹고 읽어야 하는 책이더라. 언젠가 시간이 나면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으려나? 신화와 영화는 그냥 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그냥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영화를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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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원작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으니 기대를 하지 말라는 글을 읽어서 그런지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다.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했다. 원작과는 관계없이.

그나저나 원래 원작 중에서 3권과 4권을 기본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지만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스시의 방대한 세계를 영화 한편으로 축약하기는 힘들테지만 그래도 영 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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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말하자면 불의 검이 주는 감동 같은 것은 없었다. 노래없는 춤이 너무 많았다. 이미지극?

딸 아이는 재미있어 했다. 덕분에 방학인 요즘 원작 만화에 빠져있다.

어찌 되었든 원작을 보고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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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 싶었던 것이라 무리를 해서 구입했다. (TV 판도 구입)

옛날 영화인데도 오래된 느낌이 안 나던데. 책 읽으면서 상상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시각으로 보니 흥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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