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9권, 10권, 11권 : 의외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로마 제국이 몰락하는 과정이 오현제부터 시작한다는 주장도 재미있다. 그런데, 글자 한자 놓치지 않고 다 읽지는 못했다.

저자의 견해에는 동의하지만 그 길이 결코 쉽지는 않으리.

저자의 작품을 다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청동기 시대의 영국을 무대로 부족의 전사로 인정받고자 애쓰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드렘이 태어나면서부터 오른팔을 못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마 청동기 부족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잘 서술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것을 알았을까?
[연옥의 탄생] - 학술적인 책인데다가 각주가 너무나 많아서 생각만큼 쑥쑥 읽히지 않더라.
[신화와 영화], [일리아스], [오뒤세이아] - 예술의 전당에서 한 강의 듣고 읽으려고 한 책이지만 일리아스, 오뒤세이아는 역시 마음 먹고 읽어야 하는 책이더라. 언젠가 시간이 나면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으려나? 신화와 영화는 그냥 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그냥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영화를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