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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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다른 아이들>을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사실 이 책이 더 먼저 쓴 책이고 다행히도 한권이라 덜 부담이 되기는 했다.

이 책도 참 오랜 시간을 공들여서 쓴 책이더라. 진지한 인터뷰에 다시 한번 놀랐고.

중증 우울증은 참 무시무시하더라.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저자가 겪은 것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우울증이 뇌에 생긴 질병이라는 저자의 생각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도 신체에 생긴 다른 질병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하더라. 그렇지만 책을 쓴 시점부터 십년이 더 지났으니 좀 달라졌을지도.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기는 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저자가 마지막 장에 썼던 문장.

'우울증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활력이며...' 맞아! 우울증은 활력이 없다는 점에서 무시무시하다.

정말 마음이 아픈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날아오를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정치력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도 저자는 꼭 집고 넘어가더라. 그 부분은 건너뛰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 심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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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부모와 다른 아이들 - 전2권
앤드류 솔로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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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엄청난 분량의 책을 쓴 저자의 능력에 놀라고 부러웠다. 그리고 이 책을 쓰는 기간이 참 오래 걸렸을텐데 연구비를 따로 받아서 진행했는지 궁금했다.

아주 많은 밑줄 긋기를 하며 보았다.

참고문헌과 주석으로 보아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그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는 것도 놀라웠다.

사실 책을 구매한 것은 올해 초 아니면 작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디서 소개 글을 읽고 저자의 책을 한꺼번에 샀던 것 같다. <한낮의 우울>, <부모와 다른 아이들>을 같이 구매했더랬다. 출간 순서는 <한낮의 우울>이 먼저인데 <부모와 다른 아이들>을 먼저 읽었다.

책이 페이지가 많고 무거워서 도저히 손에 들고 읽기 힘들었다. 그래서 독서 스탠드에 놓고 책상에 앉아서 읽었다. 가끔은 서서도 읽었고... 다행인 것은 각 장별로 나누어서 읽어도 내용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었다는 점이랄까.ㅎㅎ

읽는 내내 슬펐다. 그리고 내가 가진 편견의 깊이와 폭에 대해서 깨달았다. 나름 편견이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 착각하고 있더라. 어찌 생각하면 그 상황이 아니라면 안다고 감히 말하기도 어렵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일단은 타고난 장애가 없다는 점에서는 덜 힘들게 하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다름도 있으니까 누구라도 내 일은 아니라고 장담할 수 는 없겠다느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범죄> 장에서 콜롬비아 사건의 가해자 부모와 인터뷰한 내용이 참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만약에 내 아이가 잘 컸다면 그것은 부모가 잘 키워서가 아니라 단지 운이 좋아서일 뿐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에 수전 크로포드가 쓴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가 출판되었다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보면서 더 기억에 남았다.

사실 부모와 다른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그 아이를 어찌 대해야 할지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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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면 -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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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을 좋아해서 신작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몇년 전에 번역된 <대담하게 맞서기>랑 원제가 같더라구.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산 내 잘못이긴하지만.ㅠㅠ 훑어보았는데 차례부터 번역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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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나선 - 사람들은 실수보다 고립을 더 두려워한다
엘리자베스 노엘레 노이만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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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왜 책소개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제목에 혹해서 샀는지를 엄청 후회하는 중이다. 부제도 멋졌는데...
여론의 역사를 연구한 책. 이제는 이런 방식의 서술을 한 책은 재미가 없다. 늙은게야.
대충 보다 보니 아부의 기술이 생각이 나더라. 그 책도 아부의 역사를 연구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재미있게 읽었거든. 어쩌면 지금 읽으라하면 못읽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 주제와 서술 방식이 맞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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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
이토 히로시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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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타고 있는 것이 고속열차인지 회전목마인지는 내려봐야 알겠지만 타고 있어도 죽을 것 같다면 뛰어내려야 한다는 이야기인 듯.
대부분은 회전목마 아닐까?
왜 돈벌기 위해 죽기살기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뒤돌아보고 거기에서 내려와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먹기 위해 돈을 버는데 그 아이스크림은 왜 먹는지를 깨닫고 나니 새롭게 사는 방법이 보이더라는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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