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와 다른 아이들>을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사실 이 책이 더 먼저 쓴 책이고 다행히도 한권이라 덜 부담이 되기는 했다.

이 책도 참 오랜 시간을 공들여서 쓴 책이더라. 진지한 인터뷰에 다시 한번 놀랐고.

중증 우울증은 참 무시무시하더라.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저자가 겪은 것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우울증이 뇌에 생긴 질병이라는 저자의 생각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도 신체에 생긴 다른 질병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하더라. 그렇지만 책을 쓴 시점부터 십년이 더 지났으니 좀 달라졌을지도.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기는 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저자가 마지막 장에 썼던 문장.

'우울증의 반대는 행복이 아니라 활력이며...' 맞아! 우울증은 활력이 없다는 점에서 무시무시하다.

정말 마음이 아픈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날아오를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정치력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도 저자는 꼭 집고 넘어가더라. 그 부분은 건너뛰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 심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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