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요리 앞에서는 사랑이 절로 생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온화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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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괴테의 작품들을 참 좋아한다.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도ㅡ 먹는 것도 좋아한다.
이 책에서 둘이 함께 한다. 

괴테는 맛있는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대도 미식가로서의 기쁨을 함께 누려보지 않겠냐고.
 
요리에는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들어난다.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느냐,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 것이다.
상한 재료로 음식을 하면 그만큼 맛이 떨어지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괴테는 자신들이 사랑한 여인들에게 달콤한 과자를 선물하기도 하고,
그 자신이 어디서 어떤 요리를 먹는지, 그 맛은 어떠했는지 수다떨듯 편지하기도 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고집하는 와인을 보내달라고 까지 하면서 말이다.
괴테는 그야말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맛있는 요리를 즐기던 사람이다. 

훌륭한 요리는 외교적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요리를 먹은 뒤라면 기분이 좋기마련아닌가.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도  있는 것이다.
괴테의 즐거움을 잠깐이나마 함께 한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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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 부키 전문직 리포트 7
한영용 외 지음 / 부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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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란 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흑과 백처럼 좋은 영향과 옳지 않은 영향을 모두 끼친다.
그런 면에서 영화에서건 드라마에서건 어떠한 직업이 등장하면 금새 그 직업에 대해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이 몰리기 일쑤다.
장래의 직업관에도 영향을 미칠 뿐더러, 이를 위한 준비과정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있는 대학의 과를 선택함에도 영향을 미치더란 말이다.
매체가 보여준 모습들에 가지게된 '환상'을 좇아서.
그렇게 선택한 자신들의 현실에 후회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일 때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는 역시 이러한 점을 잘 꼬집어준다.
이 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요리사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어떠한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의 실례들이라 그런지 독자로서 느끼는 거리감에 대한 괴리마저 사라진 듯 했다.  

한결같이 말한다. 인내와 힘과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그리고 드라마와 같은 파티쉐나 요리사는 없다고. 
 

요리사라는 직업, 그리고 직업환경,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비전에 대해 환상을 걷어내고 대신 알차고 현실적인 정보를 말해준다. 마치 인생선배처럼 밟아온 길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안내해준다. 

 
이 책을 접해
'아, 요리사가 이런 일이었어? 생각보다 힘들잖아.' 두려움을 느껴 지레 포기하거나 혹은
'요리사란 이런 직업이구나. 힘들지라도 필요한 과정이라면 겪어야지. 그리고 .....' 오히려 각오를 다지며 나름의 비전까지 세우며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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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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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뒤늦게서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쉽게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읽힌다.

그러나 한 번 더 다시 또 읽을 수록, 그 깊이는 더해져만 간다.

감동도 감동이지만 감히 생각해보건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적인 마음' '초심'

고객을 상대하는 자의 마음가짐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근본적인 따뜻함인 듯 하다.

두껍지 않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사회인들의 모토가 아닌가 싶은데,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부르짖지만, 이성과 감성의 다리역할을 하는 '진심'이 빠진 것은 아닐까.

서비스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준비생으로서 마음에 담아야 할 것이 잔뜩 많아진 느낌이다.

양적인 느낌보다 무게가 가늠할 수 없이 느껴졌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 그룻의 우동도 기꺼이 주문받는 그 마음가짐- 일인분 그리고 그 반만큼만 더해 고객이 눈치채지 못하게끔의 세심한 배려-

그래서 따뜻함을 느꼈던 것이다.

가게를 정리하고 퇴근하는 길에 밤늦게 찾아온 손님을 보고선 되돌아와 당연하게 가게를 다시 여는 자세, 과자를 먹을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를 그 손님의 어머니를 위해 성의껏 과자를 고르는 그 마음-

그래서 깊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오성을 주어도 모자를 이 작품에 별 하나를 뺀 이유는, 번외적인 이유일 수도 있지만

어색한 한글표기들이 가끔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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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CURIOUS 35
페트리샤 레비 지음, 이동진 옮김 / 휘슬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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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일랜드, 소리내어 발음했을 뿐인데도 무언가 형언키 어려운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것이 환상이 되어서는 곤란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큐리어스 시리즈.

내용면으로- 나름 실용적이라고 평하고 싶다.
막연한 환상을 방지해준다고나 할까. 그렇다고 이 책에서 얻은 지식 혹은 내용물들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절대적이란건 없을 뿐더러
그것 역시 또 하나의 다른 편견이 되어버릴 수가 있으니까 말이다.
아, 좋았던 구성은 역시 마지막 장에서 여태껏 습득한 정보들을 확인, 정리 할 수 있도록
퀴즈를 넣어 두었다는 점! 의외의 부분이어서 나름 흥미있게 풀었더랬다.
그리고 전제적인 정보들을 간략하게 끝에 정리해 둔 점도 꽤 괜찮은 구성인 듯 하다. 

내용이,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아일랜드 그 나라와 그 국민들의 독특함을 이해하는데는 십분 도움이 된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의 문화가 낯설기는 할 지라도 오히려 더 여행하고 싶고 호기심이 깊어졌달까.

단 하나의 아쉬움이라면, 흠이라도고 하기 뭣하지만
읽히는 속도에 있어 가끔 제동이 걸린다는 정도-?
그렇더라도  흥미 위주의 내용이나 여행서는 아니기에 그러함을 이해할 수 있다.
 
요모조모 도움이 될 듯한 시리즈임은 확실하다.
다음 시리즈로 선택한 것은 '영국' 편.
어떠한 편견을 정정해주고 어떠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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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즐거움, 그리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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