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요리 앞에서는 사랑이 절로 생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온화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괴테의 작품들을 참 좋아한다.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도ㅡ 먹는 것도 좋아한다.
이 책에서 둘이 함께 한다. 

괴테는 맛있는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대도 미식가로서의 기쁨을 함께 누려보지 않겠냐고.
 
요리에는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들어난다.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느냐,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 것이다.
상한 재료로 음식을 하면 그만큼 맛이 떨어지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괴테는 자신들이 사랑한 여인들에게 달콤한 과자를 선물하기도 하고,
그 자신이 어디서 어떤 요리를 먹는지, 그 맛은 어떠했는지 수다떨듯 편지하기도 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고집하는 와인을 보내달라고 까지 하면서 말이다.
괴테는 그야말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맛있는 요리를 즐기던 사람이다. 

훌륭한 요리는 외교적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요리를 먹은 뒤라면 기분이 좋기마련아닌가.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도  있는 것이다.
괴테의 즐거움을 잠깐이나마 함께 한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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