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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함께하는 낭만의 요리
게오르크 A. 베트 지음, 토마스 포트만 사진, 안미현 옮김, 박효남 감수 / 해냄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칭찬 일색 아니면 비판 뿐 인 책들 속에서, 인간적인 음악가의 모습과 그가 즐긴 요리를 함께 소개한 책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그가 살면서 즐겼던 요리를 요즘의 요리사들이 가깝게 재현해본 것인데, 이 것이 슈트라우스의 작품과 연결되어 좀 재밌는 느낌이 났달까.
무엇보다 소개된 요리들과 어울리는 오스트리아의 와인을 추천해 놓았더랬는데, 무척 마음에 든 컨텐츠였다고나 할까. 아직까지 와인이라하면 짧고 얕은 식견으로 인해 여즉 프랑스나 이탈리아, 더 나아가봤자 스페인, 독일, 칠레 등이랄까. 오스트리아 와인은 상당히 낯설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소개된 요리들의 레시피도 나와있지만, 아무래도 이국적인 식재료들이 매인디쉬에 쓰이는 터라 고작해봐야 디저트류나 그나마 생선 또는 치킨을 사용하는 요리 밖에 해 보질 못하겠다는게 아쉬웠달까...하지만 이만하면 꽤나 따라갈 수 있을 만큼의 레시피 설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책들은 참 대략 난감일 정도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으니 그에 비하면-*
어찌됐건 알면 알 수록, 요리 역시 예술이며 창작세계라는 생각은 더욱 견고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