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원한 제국
이인화 지음 / 세계사 / 199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서 제일 발달한 문학 분야는 역사 소설이 아닌가 한다. 신문의 연재소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대하소설이라 불리는 장편의 소설이 많이 씌여졌고 그 길이와 끊임없는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서 역사를 주제로 한것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대체로 그 소설들은 다섯권정도를 넘는 것은 기본이요, 열권을 넘기는책들도 적다고 할수없다.
여기서 영원한 제국의 특징을 발견한다. 이 책은 역사속의 인물을 그리고 있음에도 한권이다. 그럼에도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어선 것도 긴,, 그리고 장대한 역사이야기에 길들여진 독자에게 신선함을 주었다는데 있다. 역사 소설을 표방하면서도 문체나 전개는 박진감 넘치고 미스테리한 분위기도 감칠맛난다. 영화를 보는듯한 영상미가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시도로까지 이어진듯하다. 영화에서는 그 긴박감을 살려내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우리는 책에서 그것을 발견할수 있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