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 우림 조현

야, 뭐 하냐. 밤바리나가자.
우림은 쭈뼛대며 밖으로 나갔다. 휴지로 코를 막은 조현이 오토바이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열없이 사과하고화해하는 대신 우림은 조현 뒤에 자리를 잡았다. 시우가맨앞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출발한다. 꽉 잡아라.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들으며 바닷바람을 맞다보•면서로를 향한 미움도 서서히 흩어졌다. - P313

아지트에 모여 친구들과 합주를 할 때마다 우림은 남모르게 그들과 한 무대에설 미래를 그리곤 했다. 관중으로 꽉 찬 스타디움에서 함께 연주할 자작곡. 불기둥이 터지고 수많은 관객들이 떼창과 환호를 쏟아내는………… 찬란한 미래, 그런 상상을 할때면 아지트의 쿰쿰한 냄새와 습기도 견딜 만해졌다.
물론 아지트가 늘 유쾌했던 건 아니었다. 사소한 말다툼이나 주먹다짐이 오갈 때도 있었다. 세 사람은 공회전하는 대화를 즐기지 않았고 직설적으로 말을 뱉곤 했는데, 이따금 정제되지 않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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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잘맞는 똘아이 셋

시우는 메탈리카도 창고에서 첫 데모를 녹음하지 않았나며 위대한 밴드는 모두 창고에서 탄생했다고 말했고,
조현과 우림은 그 말에 깊이 동조했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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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시우는 각막에 화상을 입어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다행히 회복하긴 했으나 후유증으로직사광이 강한 곳에서는 눈을 잘 뜨지 못하게 되었다. 습관적으로 눈살을 찌푸리다보니 일년 정도 지나자 미간에주름이 깊게 파였는데, 시우는 오히려 전보다 더 반항적인 인상을 지니게 되었다며 만족해했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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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김여진씨. 혹시 상여금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감정 쌓인 거예요?
수잔의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게 아니잖아요. 여기서 그 말이 왜 나와요.
진이 한숨을 쉬었다. 침묵이 흘렀다. 이럴 때 나는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 걸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걸까.
어색함과 불편함이 흐르는 가운데 진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갑분싸네. 이거.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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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불편해 체할 것 같음

잔을 부딪치려던순간, 진이 그래도 건배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주저하는 직원들 틈에서 진이 얼마 전 재미있는 건배사를알아왔다며 같이 해보자 권유했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줄여서 소화제, 어때요?
・그럴까요?
맥스도, 직원들도 영 내키지 않는 기색이었지만 진의추진으로 함께 그 낡은 멘트를 외쳤다. 
소화・・・・・・제. 잔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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