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봐요!
정진호 글.그림 / 현암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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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봐 준 첫번째 아이도 고맙고
무슨 이유인지 물어보고 듣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 밖에 없는 아이위해 행동해 준 사람들도 고맙고..

울며 포기하지 않고 웃게 된 아이도 기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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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곧이어 창가에 서 있던 백우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백우는 시공간의 무언가 어긋나는 기분을 느꼈다. 차가 저토록빠르게 작아지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줄어들지 않는 것같았다. 그의 몸짓이 너무 분명하게 보였다. 할아버지는 뿌옇게 이는 먼지 틈으로 앙상한 손을 흔들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어린 가지처럼 맥없이 또 부드럽게.
그에 어떻게 했더라? 손을 흔들어주었던가, 아니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꼼짝도 하지 못했나. 기억나지 않았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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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고 믿던 것을 모두 의심하고 확인해야하는 시간

 이교와 이교 주변의 모두가 보고 자란 세상의 전부는 오로지 타운이었다. 그런 타운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을 넘어서는 것이 필요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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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파이는 추방자가 자신의 최후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배려였으며, 이 규칙은 타운이 생겨난 이래로 가장 유서 깊은 전통이기도 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인류의 유구한역사였듯이 말이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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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없는 이야길 주고받다 누군가 잔뜩 취해 먼저쓰러지면 기다렸다는 듯 한 사람씩 양옆에 몸을 포겠다.
야, 좁아, 옆으로 좀가.
지금도 벽인데 어디로 더 가라고,
차가운 바닥, 먼 데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친구들. 몽롱한 눈으로 천장을 보며 우림은 좋다. 중얼댔다. 비좁은 아지트에 나란히 누워 서로 몸을 겹치고 온기를 나누다보면, 무위처럼 느껴지는 청춘이 더는아깝지 않았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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