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공감대형성은 당연히 안되고 있을것이고
남보다 더 배타적이라
이렇게 타인에게 받는 작은 친절과 위로에도
금방 넘어가게 되는건가?

 미스터 김은 그것이 ‘떡‘이라는 한국식 디저트라고 귀띔해주었다. ‘떡‘
은 구운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따끈하고 말랑거렸고 은은한 단맛이 났다.
맛있네요.
그녀에게 미소 지어 보였다. 그녀는 기쁨과 측은함이섞인 표정으로 나를 보다 미스터 김에게 무어라 말했다.
이내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미스터 김이 내 귀에 속삭였다.
당신에게 무척 고맙다고 전해달랍니다. 당신이 아주 소중하대요.
타인에게 그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었다. 가족에게도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다. 감정의 가느다란 실금이 점차벌어지더니 뜨거운 무언가가 그 바깥에서 울컥 밀려들어오듯 온몸이 달아올랐다. 이건 민망함일까. 뭉클함일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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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기생충 케데헌 한국요리

한국에 대해 알린 많은 문화적 요소가 있지만
가끔 보면 스스로 어깨뽕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과해

코너는 이 아파트를 지은 건축가가얼마 전 프리츠커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에 대해 말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들의 애국심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소 과하다고 생각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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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의 성정이 드러난다

우리 매니저님, 잘 지내지?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해.
살면서 교훈 같은 거 안 얻어도 되니까.좀 슬프잖아.훈이 슬픈게 아니라 그걸 얻게 되는 과정이. 슬픔만 한 거름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건 기왕 슬펐으니 거름 삼자고 위안하는거고.. 처음부터 그냥 슬프지 않은게 좋아. 물론 바라는 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만 고마웠다고말하고 싶네. 늘 그리워요. - P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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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음에 청혼가같은 가사

나는 500마일을 걷고 500마일을 더 걸어1000마일을 걷고당신 문 앞에 쓰러지는 사람이 되겠어요.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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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집에 있는 부엉이> 을 통해 배운 위로의 방식

주인공 부엉이는 슬픈 생각을 떠올리며 홀린 눈물을 찻주전자에 모아 따뜻한 눈물차를 끓여 마시곤 했는데, 그러고 나면 슬픔이 조금 사라진다는 이야기였다. 해원이 책을 덮으며 말했다.
"우리도 눈물차를 끓여 마실까?"
우울하던 아이의 눈동자에 잠시 빛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눈물차를요?"
"응. 꼭 울지 않아도 괜찮아. 슬픈 생각을 주전자에 담는 척
"하면 돼. 어때?"
"좋아요."
해원은 주방에서 찻주전자에 물을 담아 소파로 돌아왔다.
주전자 뚜껑을 열고 탁자에 올려놓고는 고민에 잠긴 표정을지었다.

‘나부터 떠올려볼게. 망쳐버린 그림들."
손으로 머릿속에서 슬픈 생각을 뽑아내 주전자에 담는 시늉올 했다.
"네 차례야"
"망가진 자전거"
"옛날에 살던 집"
"캄보디아"

.
.
.


어느 날 밤 부엉이한테서 배운 레시피로 끓여 마신 눈깔차...
아니 눈물차였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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