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때문에 - P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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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작별을 고한다 해도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 모두,
서로가 수평선 너머 점이 되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상대를 향해멈추지 않고 손을 흔들었다.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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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은, 그가 살아 있다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에야 비로소 죽는 것인지도 모른다. 연화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 단이를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법인 것 같았다. - P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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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시키

"하지만, 내가 오늘 당신을 만나거나 당신 집에 와야겠다고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잖아. 예고도없이 불쑥 나타난 건 당신이었어. 그래, 당신한테 진심으로 다시 글렸고 그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 건 사실이야. 그게 잘못이야? 아마 서희에겐 잘못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 물론 멀리 놓고 보면 나는그 역시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당신에게일부러 거짓말한 적은 없어. 당신이 물어봤다면 나는 똑같은 대답을 했을 거고, 그래서 우리기ㅡ 같이 자는 일이 없었다면 그냥 그렇게 끝이었겠지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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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가 한철에게 반했던 부분-그의 동전의 뒷면

한철의 입에서 자조적인 웃음이 흘러나왔다. 한때 돈을 받고 남자들과 동침했던 여자를 집으로 데려간다면 어머니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하다가 저도 모르게 새어 나온 것이었다. 옥희가 요구하는 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나는 우리 어머니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희망이야. 차마 어머니뜻을 거스를 수는 없어." 한철이 단호하게 말했다. - 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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