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시키

"하지만, 내가 오늘 당신을 만나거나 당신 집에 와야겠다고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잖아. 예고도없이 불쑥 나타난 건 당신이었어. 그래, 당신한테 진심으로 다시 글렸고 그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 건 사실이야. 그게 잘못이야? 아마 서희에겐 잘못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 물론 멀리 놓고 보면 나는그 역시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당신에게일부러 거짓말한 적은 없어. 당신이 물어봤다면 나는 똑같은 대답을 했을 거고, 그래서 우리기ㅡ 같이 자는 일이 없었다면 그냥 그렇게 끝이었겠지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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