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가 다시 양보하는 투로 물었다.-당분간 내가 대신 보내드릴까?-됐어,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평소답지 않게 언성을 높이자 지호도 기분이 상했는지 차갑게돌아섰다. 그러곤 낯선 투로 조용히 한마디 툭 던졌는데, 그 말이내 가슴을 몹시 아프게 후볐다.-그럼 정말 알아서 하든지 아님 그냥 고맙다고 하든지. 둘중 하나만 하자. - P90